진해여중 김윤정 교사 '환영 이벤트', 숙박권·녹차 등 기념품 전달
<자료제공: 하동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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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차(茶)문화의 메카'로 조성된 하동차문화센터가 개관 10년 7개월 만에 방문객 30만명을 돌파했다. 하동군은 지난 29일 오후 3시 차 시배지 화개면 하동차문화센터에서 30만번째 방문객 환영 이벤트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30만번째 주인공은 진해여자중학교 김윤정(41) 선생님이다. 김윤정 선생님은 이날 학교교육과정 운영 워크숍을 위해 같은 학교 선생님 40여 명과 함께 차문화센터를 방문했다가 뜻밖의 이벤트 주인공이 된 것이다.
이날 환영 이벤트에는 윤상기 군수가 직접 참석해 김윤정 선생님에게 꽃다발과 함께 최참판댁 한옥체험관 숙박권과 녹차 등의 기념품을 전달하며 30만번째 방문을 축하했다. 또 함께 방문한 선생님들에게도 녹차 티백을 선물로 증정했다.
그리고 행사 후 단체 다례체험을 하기 전에 윤상기 군수가 방문객들에게 하동녹차를 많이 드시고 건강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김윤정 선생님은 "대한민국 최고의 차문화센터에서 고품격 차문화를 향유하며 다례·덖음체험을 하게 된 것도 의미있는데 이렇게 30만번째 환영 행사까지 해 줘서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3년 5월 개관한 하동차문화센터는 왕에게 진상한 하동녹차의 명성을 알리고 한국차 산업과 차 문화 진흥에 지역주민들과 함께 자라온 녹차의 산실로서 크게 기여하고 있다.
차 시배지 인근에 위치한 차문화센터는 2·3층 전시관에 녹차의 역사와 발전상을 비롯해 조선시대 청화백자 송죽문호 등 각종 유물이 전시돼 있으며 차체험관에는 녹차체험과 다례시연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곳에는 첫해 1만 3,000명을 시작으로 해마다 방문객이 늘어 2009년에 연인원 10만명을 넘긴데 이어 2012년 20만명에 이어 이번에 30만명을 돌파했다.
하동녹차는 지금으로부터 1,200여 년전 이미 우리의 생활 주변에 심겨져 다맥의 전통을 이어 오면서 녹차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처음 신라 흥덕왕 3년(828년)때 사신으로 갔던 김대렴 공이 당나라에서 돌아오는 길에 녹차 씨앗을 가져와 '지리산 남녘 따뜻한 곳에 심으라'는 왕명이 있었다고 '삼국사기'의 '신라본기' 등에 전해지고 있다.
차문화센터는 이러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녹차산업이 더욱 발전되고 차문화가 널리 계승돼 국민차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전통차로서 명성을 이어가도록 더욱 열정을 다해 녹차를 사랑하고 보급하는데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왕의 녹차' 하동녹차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소비층을 더욱 확대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농가소득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차문화센터를 많이 방문해 차예절과 건강을 찾는 쉼터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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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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