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전통 다례'를 전해온 '차실(茶室)', '초일향'

posted Dec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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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일향(草日香) '허재남 초대회장'

<자제공 : 스포츠동아라이프 >

 


한 잔의 따뜻한 차(茶)는 사람들에게 여유로움을 전해준다. 그래서 손님을 대접할 때나 좋은 사람을 만날 때 '차를 함께 나누는 일'은 큰 즐거움을 준다. 이런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인 '다례'를 교육하고 그 명맥을 이어오는 '차실(茶室)'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2가에 소재한 '초일향(草日香)'이 그 주인공이다.

초일향(회장: 허재남)은 지난 1993년 12월에 설립된 곳으로 당시 (사)한국차인연합회의 부회장이었던 '허재남 회장'이 본격적으로 '전통 다례'를 교육하고 '다담'을 통해 '차 문화'가 보급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에서 운영하게 됐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초일향'에 들어와서 공부도 하고 차를 나누며 거쳐 갔다. 그 중 '약 20년' 간을 함께한 '원년 회원 12명'은 허재남 회장에게는 한 식구와 다름없는 사람들이다. 허 회장은 "다들 늘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매주 화요일'마다 12명의 회원님들과 함께하는 '초일향 모임'이 본인에게 가장 뜻 깊고 행복한 시간"이라며 "이제는 정말 한 식구나 다름없는 회원님들과 허심탄회하게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전했다.

초일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차 문화를 알려오고 있다. 신입 회원들에게 전통 다례를 가르치는 것은 물론 '사군자 활동'과 '다담'을 통해 차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전파해오고 있다. 허재남 회장은 "다례의 진정한 가치는 기다림"이라며 "인격을 구성하는데 있어 가장 복된 가치인 '인내심'을 길러준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다례야말로 현재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인성'을 개발하는데 '좋은 도구'가 될 뿐만 아니라 바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는 '정신수양의 기회'도 제공 한다"며 "학교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례 교육'이 펼치고 '차실'에서는 성인들을 위한 '다례 교육'이 이뤄진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 밝고 건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일향의 허재남 회장은 초일향의 '오랜 전통'과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둘째 며느리인 '김희록 이사'에게 전통 다례를 전수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후년인 2016년에 초일향의 제2대 회장으로 '김희록 이사'를 추대할 계획이다.

한편 허재남 회장은 (사)한국차인연합회 수석부회장직에 있으면서 지난 30여년 간 차에 대한 '남다른 철학'으로 연합회에서 운영하는 '한국다도대학원'에서 약 2천여 명이 넘는 졸업생들을 양성해오기도 했다. 특히 '다례사 교육'과 '다화', '티 테이블', '차의 개론 및 분류', '차의 과학적 연구', '차와 건강' 등 다양하면서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차인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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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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