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실종기 사흘째 수색

posted Dec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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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실종기 사흘째 수색

 

 

인도네시아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8501편에 대한 수색이 사흘째 재개됐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한국이 지원한 선박 약 30척과 항공기 21기는 30일 8501편의 마지막 교신지점 인근 1만 제곱 해리(nautical miles)를 수색하고 있다. 수색에 투입된 인력만 1100명 이상이며 수색 해역은 약 50~100m 깊이에 지나지 않는 얕은 곳으로 알려졌다.

미 해군 제7함대도 지원을 위해 구축함 샘슨호를 파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샘슨호는 30일 수색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 밤방 술리스티요는 수마트라와 보르네오섬 사이 수색해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쪽 보르네오와 일대 섬에서도 수색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실종기 수색 작업은 자바해상에 집중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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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8501편의 추락 지점으로 추정되는 벨리퉁섬 인근에서 연기가 포착돼 수색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현지 언론들은 연기가 인도네시아의 수많은 섬 가운데 하나인 롱아일랜드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전날에는 호주 공군기가 수색 해역에서 잔해 추정물체를 발견했지만 확인 결과 에어아시아 8501편의 잔해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8501편(기종 에어버스 320-200)은 28일 오전 5시20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소재 주안다공항에서 싱가포르로 출발한 뒤 이륙 약 2시간 후 관제탑과의 교신을 마지막으로 실종됐다.

실종기는 교신 두절 직전 악천후로 인해 기체를 좌측으로 틀고 고도를 3만2000피트에서 3만8000피트로 변경하겠다고 관제탑 측에 요청했지만 다른 항공기가 같은 고도상에 있어 요청이 거부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코 무르야트모조 인도네시아 항공교통국장은 8501편의 기장이 관제탑의 승인 거부에도 고도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신 두절 당시 8501편의 항로에 두터운 구름층이 형성돼 있어 악천후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아직까지는 실종 원인에 대해 확실히 밝혀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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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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