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페리 화재 이틀째
29일(현지시간) 승객과 선원 등 478명을 태우고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중 아드리아해에서 화재가 발생한 카페리에서 265명이 구조됐다고 이탈리아 해군이 29일 밝혔다. 그러나 화재 발생 이틀째인 이날에도 '노르만 애틀랜틱'호에 탑승한 승객 중 213명은 여전히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와 그리스 당국은 화재 발생 17시간여만인 28일 오후 8시 30분께 불길을 어느정도 진압했다. 그러나 선박 내부에서 나오는 연기로 인해 조종사들의 시야를 가리는 데다 악천후로 인해 구조에 난항을 겪고있다.
구조작업을 위해 투입된 헬리콥터가 화재를 피해 갑판으로 대피한 승객을 대상으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이 속도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헬리콥터는 한번에 단 2명만 수송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구조 과정에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승객 가운데 일부는 이탈리아 남부 갈라티나 지역의 병원으로 이동했다.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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