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부산시민공원 내 국립아트센터 건립예정지에서 어린이들의 즐거운 재능잔치가 펼쳐진다.
부산시는 6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부산시민공원 내 국립아트센터 건립예정지인 잔디밭에서 초등학생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부산시민공원 그리기대회(이하 그리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그리기대회의 장소는 100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근대역사의 아픔이 있는 부산시민공원 내 넓은 잔디밭으로 특히 대회가 진행되는 자리는 부산시가 지역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유치 노력 중인 국립아트센터(대공연장 1,800석, 중극장 600석, 소극장 300석 등) 건립예정부지라는데 많은 의미가 있다.
현재 국립아트센터는 건립여부를 결정짓는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며 조사과정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가 6월경 실시될 예정으로 이번 그리기대회가 국립아트센터 부산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아트센터 유치 최종 결과는 7월경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그리기 대회는 아직 미완성이지만 부산시민공원의 다채로운 모습을 어린이들의 동심으로 표현하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1, 2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1부 개회식은 시민공원 내 잔디밭(국립아트센터 예정지)에서 대회사, 축사 등으로 약 10분간 실시되며 2부 그리기 대회는 시민공원내 식재되어 있는 수목 등 풍경화를 그리는 시간으로 시행된다. 5월 22일부터 5월 30일까지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접수한 결과 200명의 학생이 신청하였다. 대회 결과 시장상(대상1, 최우수상2), 교육감상(우수상2), 미술협회상(특선8), 미술관상(입선16) 29점을 선정하여 내년 상반기 공원개장 기념 행사시 입상작을 부산시민공원 내 전시실에 전시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그리기대회는 부산시민공원 조성과정 중 어린이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색다른 행사로 명품공원 조성과 국립아트센터 부산 유치라는 큰 의미가 있다.”라고 전하고, “명품공원 내 문화 힐링 공간인 국립아트센터 건립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며 국립공연장 유치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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