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선 D-1, 자민당 압승예상
14일 일본 총선에서 집권 자민당이 중의원 의석 475석 중 300석 이상을 차지하며 압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표율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일본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제1 야당인 민주당이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를 쟁점으로 삼았지만, 대안을 제시하지 못함에 따라 유권자들이 선거 자체를 외면하고 있다.
지지(時事)통신은 총선 투표율이 사상 최저였던 2012년 59.23%보다 크게 낮아진 50% 전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투표일의 일부 지역에 폭설이 내리고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나오자, 야당은 낙담하고 있다. 선거에 대한 관심 자체가 낮은 데다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조직표'에 절대 강점을 가진 자민당과 공명당이 절대 유리하기 때문이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이 한 개 정당이 획득한 최고 의석인 308석은 물론 개헌 발의가 가능한 3분의 2 의석인 317석 이상을 획득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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