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경희대, ‘개소시랑개비’ 항염증 효과 밝혀

posted Dec 09,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경희대학교 약학대학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소시랑개비’ 추출물이 몸속 활성산소를 없애고 활성산소로 생기는 염증 반응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활성산소는 호흡을 통해 들어온 산소 중 일부가 성질이 바뀐 것으로 산화스트레스를 만들어 주요 염증 유발 인자를 활성화해 몸 전체에 다양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고랭지 자생식물의 생리활성을 밝히는 연구의 하나로 개소시랑개비의 분획물을 만들고, 항염증을 중심으로 생리활성을 비교 분석했다.

이번 실험에 사용한 개소시랑개비 분획물은 말린 잎을 100% 에탄올로 추출 후 에틸아세테이트를 사용해 제조, 분획했다.

실험 결과, 활성산소를 없애는 폴리페놀의 함량이 316.4±11.8mg/g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인체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에 염증을 인공적으로 유발한 후 개소시랑개비 분획물을 처리하자 염증 지표가 빠르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내용을 지난해 특허출원했고, 이를 국제, 국내 전문학술지에 발표했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남정환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활성산소로 인한 염증성 질환 치료 소재로 개소시랑개비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며, “앞으로도 생리활성효과가 뛰어난 고랭지 자생식물을 이용해 농가와 산업체의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전했다.

한편, 고랭지지역의 자생식물인 개소시랑개비는 ‘개쇠스랑개비’라고도 하는데 잎 모양이 쇠스랑을 닮아 그렇게 불리게 됐다. 개소시랑개비는 위장의 소화력을 높이고 지혈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성균관대 약학대학에서는 ‘개소시랑개비의 식물 화학적 성분 및 약리활성에 관한 연구(2012)’에서 항암 관련 연구를 실시한 바 있으며, 농촌진흥청에서 진행한 이번 실험은 항염증 연구로 암의 주요 원인인 염증을 억제하는 연구이다.
 
 
 
www.newssports25.com
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시

Articles

258 259 260 261 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