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신체 움직임을 담은 예술 축제인 제8회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이 24일 대학로예술극장 3관에서 개막한다고 축제 사무국이 5일 밝혔다.
'몸, 물체를 만나다!'를 주제로 다음 달 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는 한국, 일본, 핀란드에서 총 7개 공연단체가 참가해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첫 무대를 꾸미는 작품은 이이무로 나오키 마임 컴퍼니가 선보이는 '마임의 시간 2'(25-26일)다.
이이무로가 구성하고 출연하는 1인극으로, 10개의 에피소드 안에 팬터마임·캐릭터 코미디·마술쇼 등을 녹인다.
이어지는 공연은 USD 현대무용단과 마임공작소 판이 함께 선보이는 공연 '잠깐만'(27-28일)이다.
길에서 공연하는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은 극중극 형식의 공연이다.
29일부터 30일까지는 핀란드 공연단체 WHS의 공연 '대기실'(Waiting Room)이 무대에 오른다.
저글러 빌리 왈로, 마술사 칼레 니오 등이 구성하고 출연하는 작품으로, 역사 대기실 벤치에 있는 두 남자의 움직임을 표현한다.
비디오 영상과 퍼포먼스의 결합이 흥미를 자아내는 작품.
7월에는 안무가 신혜진과 온앤오프 무용단이 각각 선보이는 '처음 만나는 자유'·'파란운동화'(1-2일)가 찾아온다.
자궁 안 태아의 모습을 모티프로 한 움직임과 파란색 운동화 등을 이용한 춤을 볼 수 있다.
또 영상·빛·침묵을 뒤섞은 소로의 공연 '르 두(Le Deux, 4-5일)와 무용가 이윤정, 연출가 남인우, 무대미술가 여신동 등이 함께 만든 현대무용 공연 '고백점프'(6-7일)가 관객을 만난다.
부대 행사로는 지난 페스티벌의 공연 사진을 소개하는 '사진전'을 비롯해 신체연극 워크숍, 네트워킹 파티 등이 마련된다.
전 공연 2만5천원, 문의 ☎02-764-7462.
'고백점프' (사진제공: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05 17: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