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대한민국 신지식인연합회)
대한민국 신지식인 연합회가 지난 1일 ‘2014 신지식인’ 130여 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신지식인의 면면을 보면 다른 해와는 다른 성향을 볼 수 있다.
보통 신지식인 선정은 농업이나 어업분야에서 새로운 식품개발 또는 신규제품 생산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이번 신지식인 선정은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창의적인 사업을 제시하고 국민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업종들이 선정됐다.
최근,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안전’이라는 단어가 전 국민적인 화두로 떠올랐고, 신지식인 연합회는 이와 관련해 국내 최초로 ‘안전’ 분야에서 신지식인을 선정했다.
안전 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주인공은 경남 거창에서 수상안전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는 ‘신성규’ 대장이다.
신성규 대장은 거창수상인명구조대 대장으로 활동함과 동시에 국내 최초로 농촌마을과 연계한 ‘수상안전 체험장’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안전분야 신지식인 1호로 선정된 신성규 대장이 운영하는 ‘수상안전 체험장’은 경남 거창군 거창읍에 위치한 위천에서 주말에는 카약과 래프팅 보트·패들보드 등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체험장으로, 주중에는 경남도 내에 있는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상안전 체험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거창 수상안전 체험장은 무동력 수상레저기구인 카약체험을 통행 누구나 쉽게 물과 친해지도록 하였고, 구명동의만 입고 있으면 바다나 강 어떠한 수상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한다하여도 생존을 할 수 있다는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대처방법을 체험객에게 교육해 자신감을 부여하는 체험놀이식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 대장을 주축으로 운영되는 이 안전체험장은 2014년 6월 개장과 동시에 13,000여명의 학생들을 안전체험을 시킨바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이미 4,0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의 안전체험 교육 일정이 잡혀있다. 신성규 대장은 안전교육 시스템과 관련해 특허 출원 준비 중이다.
신성규 대장은 안전분야 신지식인 1호 인증과 관련해 “수상안전 체험장을 운영하는데에 있어 주변의 도움이 컸다”면서, “수상사고 및 안전에 대한 교육을 전파하여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신지식인이란 학력에 상관없이 기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상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일하는 방식을 개선·혁신하는 사람을 말하며, 대한민국 신지식인연합회의 공정한 심사로 선발된다.
대한민국 신지식인 연합회는 신성규 대장 선정과 관련해 “신대장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소방 방재청이나 정부기관에서 실시하는 군대식 안전교육이 아닌 체험객이 레저를 통해 물과 친해져 자연스럽게 수상안전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진정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또한, 2015년부터 지역별차이는 있겠지만 초·중·고생들의 안전교육의무화가 시작되어 수상안전 체험장에 대한 역할이 중요시 되고, 이번에 중국과 뉴질랜드 등 FTA가 체결됨에 따라 농어촌마을들은 큰 위기가 찾아올 것임에 따라 수상안전 체험장이 농어촌체험마을의 부가 수입원으로 떠오를 수 있는 창조경제 분야라는 판단에서 안전분야 신지식인 1호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에는 신성규 대장을 포함해 중소기업, 경영, 특허, 벤처, 임업, 농업, 근로, 교육, 문화·예술, 금융, 자영업, 공무원, 기타 분야로 나눠 총 130명이 선정됐다.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숫자가 많은 이유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 동력 산업의 창조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폭넓은 분야에서 노력하는 지식인들이 많아 다양한 지식인들을 선출하게 되었다는 것이 신지식연합회의 설명이다.
특히, 중소기업 분야에서 38명의 기업가가 신지식인으로 선정되며 가장 많은 지식인 수를 배출 했다. 다음으로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22명이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신지식인 연합회 관계자는 “내홍이 있었지만 위기의식을 느낀 신지식들이 새로이 모여 다양한 분야의 신지식인들을 새롭게 선정했다”며, “앞으로 지속성장 가능한 신지식인 연합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신지식인연합회(회장 박희영)의 2014 신지식인 시상식은 오는 8일 오후 6시에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신지식인 시상과 더불어 인증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