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 0.05% 동결

posted Dec 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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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금리 0.05% 동결

 

 

 유럽중앙은행(ECB)은 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0.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CB는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15%에서 0.05%로 내린 이후 이번까지 3개월째 동결했다. ECB는 또 예금금리도 현행 -0.20%로, 한계대출금리 역시 현행 0.30%로 각각 유지하기로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애초 ECB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시장의 관심은 금리 조정을 수단으로 하는 전통적 통화정책보다는 자산매입과 같은 매개를 통해 양적완화에 나서는 비전통적 정책수단에 모아졌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년 초에 통화확대 공급정책의 영향을 다시 평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그 평가에 따라 추가 양적완화의 큰 방향을 잡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드라기 총재는 낮은 인플레가 지나치게 지속되면 생기게 될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 부양에 나설 수 있다는 데 통화정책위원들 사이에 의견이 일치돼 있다는 언급을 되풀이했다. 그는 이 발언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 "반복할 가치가 있다"면서 "그 말들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화정책 이사회의 요구에 따라 ECB 실무진은 추가 조치를 위한 기술적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면 적기에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드라기 총재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저유가 때문에 인플레율이 더 떨어질 수 있다"면서 "저유가의 영향이 중기 인플레 흐름에 미칠 영향에 각별히 유의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달에도 금리를 동결하고 기존 자산 매입 규모를 유지했지만 추가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날 ECB는 지난 9월 발표한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0.90%를 0.80%로 낮추고 내년도 수치도 1.6%에서 1.0%으로 대폭 수정했다.

이어 2016년 전망치도 1.9%에서 1.5%로 크게 내렸다. ECB는 올해 인플레율에 대해서는 지난 9월 예측한 0.6%에서 0.5%로 낮추고, 내년과 후년도 각기 1.1%, 1.4%에서 0.7%, 1.3%로 크게 내려잡았다. ECB는 이들 전망치에는 몇 주간 급속히 진행된 저유가 흐름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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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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