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영 기자/스포츠닷컴]
전주시 여성가족과 드림스타트센터에서는 지난 4월부터 5월말까지 두 달동안 매주 2시간씩 드림스타트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실시하여 그 중 매회기 모두 참석한 우수 수료자 20명을 대상으로 6월중 가족캠프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림스타트 부모교육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 따라 보건?복지?보육의 분야별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하여, 예의바르고 총명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육아습관과, 공부를 하기위한 주의집중력 향상시키는 방법, 그리고 대물림해야 할 독서습관과 독서환경 만들기 라는 주제로 부모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총 679명이 참여하여 두 달 동안 진행되었다.
교육 중 특이할만한 것은 부모교육 기간 중에 『미니 아나바다 장터』를 개설하여 아동의 재활용 옷과 신발, 가방 등을 세탁 포장하여 무료로 가져가게 하고 작은 격려품을 지급함으로써 부모의 교육 참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점이다. 이에 지역에서는 내의류 등을 후원?기증해주고 시 산하 전 직원이 장터개설에 참여함으로써 기부하는 기쁨과 고르는 재미를 만끽하게 되면서 대상 부모들이 재 기부하는 기부 릴레이로 이어져 더욱 뜻 깊은 교육이 되었다.
이번 부모교육에 전 회기 모두 참석한 학부모 김모(여,39세) 씨는 “전에는 아이에게 무조건 윽박지르고 화부터 냈는데 부모교육 받으면서 아이를 이해하게 되고 공감하면서 요즘은 남편과 아이들로부터 드림스타트 교육받으면서 엄마가 많이 달라졌다는 칭찬을 듣는다” 며 만족해 하였다. 또한 부모노릇도 배워야한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다음에도 부모교육이 있다면 적극 참여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전주시 여성가족과(과장 최은자)은 “부모교육의 중요성은 취약계층의 아동보다도 더 중요하고 집중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문제로 부모들의 교육 참석을 꾸준히 유도하고 독려하여 앞으로 부자가정이나 조손가정 그리고 다문화가정의 양육자에게 도움이 되는 부모교육이 되도록 계속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 드림스타트사업은 조촌동, 동산동, 팔복동 지역의 취약계층 0세~12세(임산부포함)아동에게 위기도에 따라 보건?복지?보육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작년 6월부터 완산동, 동?서서학동으로 사업을 확대, 빈곤의 악순환을 차단하여 아동들이 바르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은영 기자 key04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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