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숙 기자/스포츠닷컴]
2012년 지역로봇산업 기업 40개, 매출 330억, 고용 300명 수준으로 올라서
2011년 지역 로봇산업 요람 가전로봇센터 건립, 산업발전 발판 마련
2017년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준공, 의료로봇산업 메카까지 꿈꿔
‘광주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산·학·연 간담회’가 광주광역시 주관으로 강운태 시장을 비롯해 로봇업체 대표, 연구기관, 대학교수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강운태 시장이 올해 새롭게 출범한 로봇산업 산·학·연 협의회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지역 로봇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운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09년 14개에 불과했던 지역 로봇기업이 2012년 40개로 늘어나고 매출액 330억원, 고용인원 300명 수준까지 도달하는 성과를 거뒀다.”라고 강조하고,
“특히, 광주가 국내 로봇산업의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산·학·연이 단결하고 협력해 이 같은 가시적인 성과가 나왔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2009년부터 ‘로봇산업 글로벌 메카’를 핵심비전으로 삼아 로봇산업을 육성해 온 광주시는 그동안 전략산업인 가전산업과 융·복합이 가능한 가전로봇산업 육성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광주시와 산업부가 공동으로 총 289억원의 재원을 들여 추진한 ‘가전로봇특화육성 1단계’ 사업을 통해 ‘가전로봇지원센터’를 준공, 센터 내 장비 66종을 구축하고 34개 기업을 입주시키는 결실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광주시는 올부터 2015년까지 총 135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추진되는 스마트가전지원사업에 로봇 핵심기술 개발과 마케팅 지원을 포함시켜 지역 로봇기업에 대한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갈 생각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석·박사 연구원 채용시 급여 일부 지원 ▲로봇산업 핵심기술개발 지원대책 마련 ▲영세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특별 기술개발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강운태 시장은 “중소기업이 고급인력을 채용할 경우 인건비를 지원해 주거나 출연연 소속 연구인력이 중소기업으로 파견되는 제도 등이 이미 시행되고 있으니 그와 같은 정책을 잘 활용할 것”을 당부하고,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의 경우, 스마트가전산업 지원시책 등을 통해 기업의 r&d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므로 이 정책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광주시는 가전로봇산업으로 특화된 현재까지의 지역로봇산업 범위를 향후에는 의료로봇산업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며, “2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7년 준공할 예정인 진단 및 치료로봇개발 전문의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설립이 그 시작이다.”라고 밝혔다
배영숙 기자 smi54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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