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승 감독, 아버지 이태원 대표 이어 모스크바 초청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장영남 주연의 영화 '공정사회'가 오는 20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35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고 배급사 엣나인필름이 3일 밝혔다.
모스크바영화제는 1989년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경쟁 부문에 오른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배우 강수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바 있다.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제작한 태흥영화사 이태원 대표는 '공정사회' 이지승 감독의 아버지다.
이지승 감독은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영화 초청에 기쁨은 물론 우리 부자에게도 뜻 깊은 영화제로 한 번 더 기억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정사회'는 오는 8월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뉴욕한국영화제에도 '남영동1985', '콘돌은 날아간다', '잠 못 드는 밤', '백야' 등과 함께 초청됐다.
40일 간의 추적 실화를 다룬 '공정사회'는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감독조합상(여자배우상 장영남)을 시작으로 코스타리카국제영화제 최우수장편영화작품상, 네바다국제영화제 플래티넘어워드, 벨로이트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어바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애선스국제영화제 장편 극영화 부문 1등상 등을 수상하며 호평을 받았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03 14:1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