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목재 조각을 최대한 활용하여 보수 예정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지난 21일 밤 9시 30분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하여 보물 제177호 사직단 대문이 일부 훼손되자 관계전문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등 전문가들이 긴급 합동 현지조사를 시행하였다. 그 결과 사고 자동차가 사직단 대문 기둥 하부, 심방목 등에 부딪혔으나 다행히 대문의 구조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문화재청은 현재 사직단 대문 나무 울타리 인제책(人制柵)을 임시 정비한 상태이고 사고 재발방지를 위하여 인도와 차도 경계 부분에 차량 진입 방지 시설인 석재 길말뚝을 설치하였다.
문화재청은 사직단 대문 하부의 일부 훼손된 부분은 보존처리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깨진 기존 목재 조각을 최대한 활용하여 보수토록 할 예정이다. 사직단 대문, 인제책, 황철나무 주변 경계석 등 훼손 부분에 대해서는 교통사고 처리기관의 최종 결정에 따라 가해 차량과의 협의를 통하여 보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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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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