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노현 6.7, 중국 쓰촨성 6.3 강진발생

posted Nov 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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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노현 6.7, 중국 쓰촨성 6.3 강진발생

 

 

일본 중부 나가노현 규모 6.7 지진39명 부상

 

일본 중부 나가노(長野)현 북부 지역에서 22일 오후 108분께 규모 6.7로 추정되는 강한 지진이 발생해 수십명이 다쳤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지는 북위 36.4도 동경 137.5, 진원의 깊이는 약 5로 추산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규모 6.8, 진원의 깊이를 10로 발표했다가 23일 오전 이들 수치와 진원지의 좌표를 조금 수정해 발표했다. 22일 오후 1037분에 규모 4.3, 오후 1055분에 규모 4.1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다음날 오전 7시까지 45차례의 여진 발생이 관측됐다. 이번 지진으로 곳곳에서 토사 붕괴, 건물 파손, 도로 균열 등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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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은 나가노현 하쿠바무라(白馬村)에서 주택 등 건물 5채가 무너져 주민 21명이 깔렸다가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NHK는 경찰 등 당국이 부상자 수를 39명으로 중간 집계했다고 전했다. 나가노시와 하쿠바무라를 잇는 국도 406호선이 산사태로 막혔고, 나가노와 야마가타(山形), 죠에쓰(上越), 도호쿠(東北), 아키타(秋田) 지역의 신칸센 운행이 중단됐다. 또 하쿠바무라와 오마치(大町)시에서 약 1600호가 일시 정전을 겪었고 수도관이 파열됐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의 우려는 없으나 앞으로 1주일 사이에 최대 규모 5를 조금 웃도는 수준의 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대책실을 설치하고 피해자 구조 등에 온 힘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 육상자위대 선발대를 현지에 파견했다.

 

 

중국 쓰촨성 6.3 강진사상자 62

 

중국 쓰촨성 간쯔시장족자치주(甘孜西藏族自治州) 캉딩(康定)현에서 발생한 규모 6.3의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62명으로 늘어났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쓰촨성 당국이 전날 발생한 지진 피해를 집계한 결과 최소 2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지진으로 흔들려 떨어진 유리창에 머리를 맞아 70대 여성 한 명이 사망했으며 다공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진을 피해 도망치던 학생들이 엉키며 42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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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지진으로 영향을 받은 주민의 수는 30만명에 달하며 주택 3000여 채가 붕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캉딘현 지역 공항도 지진으로 일부 피해가 발생했으나 비행 스케줄은 취소되지 않았다. 쓰촨성과 티베트를 연결하는 고속도록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 100여대가 고립됐다. 쓰촨성의 지역 철도도 철로 점검을 위해 운행이 중단됐다. 이번 지진의 진원지와 가까운 다공 지역의 경우 전기 공급이 둥단됐으며 인근 불교 사원이 붕괴되기도 했다.

 

중국 지진네트워크센터(CENC)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전날 오후 455분께 캉딘현에서 40km 떨어진 북위 30.3, 동경 101.7도 지점에서 발생했다. 깊이는 18km. 이번 지진은 진앙지로부터 300떨어진 쓰촨성의 성도 청두(成都)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위력이 강력했으며 100여 차례 여진이 이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캉딩현은 쓰촨성 간쯔시장족자치주(甘孜西藏族自治州)의 행정중심지이다. 인구는 약 129000명이며 이중 70%가 티베트인이다.

 

중국 남서부 지역인 쓰촨성은 지진이 종종 발생하는 취약 지역으로 지난 20085'쓰촨성 대지진'으로 불리는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무려 8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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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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