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병사계급 일원화 방안…반대 39.7%, 유보 28.9%

posted Nov 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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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23.1%, 사회적 논의 시작 단계로 유보 의견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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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병사 계급 일원화에 대한 설문조사/모노리서치
 
 정부가 최근 병영문화 혁신을 위해 군 병사들의 계급을 현행 이병부터 병장까지 4단계 구분에서 용사라는 명칭의 계급으로 일원화하고, 우수용사 및 비무장지대 용사는 용장 또는 전사 등의 호칭을 별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더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응답률이 매우 높아 공론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지난 17~18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조사를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정부의 군 장병 계급일원화 검토 방안에 대해 39.7%가 ‘반대’ 의견을 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8.9%는 ‘더 지켜보고 판단’, 23.1%는 ‘찬성’이라고 답했다. 잘 모름은 8.3%였다.

‘반대’ 의견은 경기권(41.9%)과 20대(51.1%), 학생(53.3%)에서, ‘더 지켜보고 판단’은 경남권(32.1%)과 60대 이상(33.6%), 전업주부(43.0%)에서, ‘찬성’은 경북권(27.9%)과 60대 이상(27.1%), 생산/판매/서비스직(29.9%)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김지완 선임연구원은 “군 병사계급 일원화 방안에 대해 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다소 높았지만 유보 의견이 매우 높게 나온 것은 관련 정보의 부족과 사회적 논의가 아직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유효 표본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이며 일반전화 RDD방식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에 기반한 비례할당 후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 인구 구성비에 기초한 가중치기법을 적용했다.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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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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