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 제동...아베 정권 타격

posted Nov 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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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 제동...아베 정권 타격

 

 

일본 오키나와(沖繩)현의 미군기지를 현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데 대해 반대하는 오나가 다케시(翁長雄志) 후보가 지난 16일 오키나와현 지사 선거에서 당선됨에 따라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미군기지 이전 정책이 중대 기로를 맞이하게 됐다. 오키나와에서는 일본 정부의 이전 계획이 현재의 일정대로 추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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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오키나와 본섬의 기노완(宜野彎)시에 있는 현재의 미군 후텐마(普天間) 기지(비행장)를 2022년 이후 같은 섬 북쪽의 나고(名護)시 헤노코(邊野古) 연안으로 옮기기로 하고 지난 8월 해저탐사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오나가 당선자는 일본 정부의 이런 계획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겠다는 의지를 지난 16일 당선 직후 인터뷰에서 밝혔다.


 

오나가 당선자는 우선 일본 정부가 지난 9월 오키나와현에 제출한 매립계획 변경 신청을 승인해주지 않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미군기지 이전에 반대하는 이나미네 스스무(稻嶺進) 나고 시장의 승인 절차를 피하기 위해 오키나와현에 직접 매립계획 변경신청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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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 미군기지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유이 아키코(由井晶子)는  “오나가 당선자가 정부의 이전계획에 제동을 걸고 나섬에 따라 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 문제는 자칫 원점에서부터 다시 논의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전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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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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