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속도로 진화하는 콘텐츠, 그 미래를 말하다
-유튜브 데이브 파웰,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자 닉 리드 등 기조강연
콘텐츠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최신 동향과 지식 공유, 콘텐츠산업종사자의 국제적 역량 강화와 사업 교류의 장인 '2014 국제콘텐츠 콘퍼런스(DICON 2014)'가 11월 18일 오후 1시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주관하는 2014국제콘텐츠 콘퍼런스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중국, 네덜란드, 핀란드, 벨기에, 일본 등 8개국 56명의 세계적인 콘텐츠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행사로서 11월 18일(화)부터 19일(수)까지 이틀간 열린다.
◇콘텐츠산업의 최신 쟁점인 거대자료(빅데이터) 등 4개 주제로 나눠 관련 산업의 추세 전망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국제콘텐츠 콘퍼런스는 게임, 음악, 방송, 만화,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망라해 콘텐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콘텐츠 산업 전문 콘퍼런스이다.
'진화: 콘텐츠, 미디어&창작자(Evolution: Content, Media and Creator)'를 주제로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콘텐츠 분야 전문가들이 ▲거대자료(빅데이터, 주제 1) ▲웨어러블(주제 2) ▲스트리밍(주제 3) ▲트랜스미디어콘텐츠 기획(주제 4) 등 4개 주제로 기술 환경의 변화와 그에 맞춰 진화하고 있는 콘텐츠 산업의 동향을 짚어보고 미래 콘텐츠 산업의 추세를 전망할 예정이다.
◇용어 해설
▲거대자료(빅데이터): 기존 데이터베이스 관리도구로 데이터를 수집, 저장, 관리,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넘어서는 대량의 정형 또는 비정형 데이터 집합 또는 이러한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기술
▲웨어러블 컴퓨터(wearable computer): 안경, 시계, 의복 등과 같이 착용할 수 있는 형태로 된 컴퓨터기기
▲스트리밍: 주로 소리(음악)나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파일을 전송하고 재생하는 방식.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것과 더불어 재생을 함으로써 기다리는 시간을 크게 줄임
▲트랜스미디어: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의 미디어 플랫폼(media platforms)을 통해 '하나'로 이해될 수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이를 경험하는 것
콘퍼런스 첫날 18일(화) 개막식에 이어 열리는 기조강연에서는 ▲유튜브 콘텐츠 운영 아태 총괄인 데이브 파웰(Dave Powell)이 '유튜브와 창작 에코시스템'을 주제로 온·오프라인에 걸쳐 부상하고 있는 창작 생태계의 특징과 미디어 콘텐츠를 둘러싼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콘텐츠 생산 그리고 집합적 평가 등을 소개한다. 이어서 두 번째 연사로 초청된 ▲아마존 앱스토어 게임 사업 개발 안우성 이사는 '멀티스크린 게임과 아마존의 비전'을 주제로 미래 콘텐츠 산업의 비전을 공유한다.
콘퍼런스 둘째 날인 19일(수)에는 특별강연으로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의 혁신 다음카카오의 이석우 공동대표가 '진화하는 콘텐츠 서비스와 미디어'를 주제로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이어 ▲2013년 오스카 수상 다큐멘터리 프로듀서인 닉 리드(Nick Reed)는 '트랜스미디어를 수용하느냐 죽느냐'를 주제로 개별 이용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하나의 스토리 콘텐츠가 여러 채널과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효과에 대해 ▲미국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마블 엔터테인먼트(Marvel Entertainment)의 셰블스키(C.B. Cebulski)는 '디지털 만화의 진화'를 주제로 생생한 현장 경험을 전하게 된다.
◇국내 콘텐츠 산업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개최
이번 국제콘텐츠 콘퍼런스에서는 국내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적 흐름을 공유하고 해외 콘텐츠 기업과의 연결망(네트워크) 구축을 도와줄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8일에는 워너브라더스의 준 오(Jun Oh) 부사장과 빌리지로드쇼(Village Road Show)의 부사장인 마이클 리(Michael Lee) 등이 참가하는 '할리우드 멘토 세미나'가 열리고 19일에는 포브스 선정의 차세대 혁신가이자 우리나라 대표 웹툰 플랫폼인 네이버 웹툰의 김준구 웹툰&웹소설 셀장을 만날 수 있는 '세계웹툰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18일과 19일, 양일간 열리는 '수출 실무 워크숍'과 '비즈멘토링'을 통해 국내 강소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 시장진출을 위한 워크숍과 1:1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콘텐츠 콘퍼런스의 세부 프로그램 및 연사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dic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김희범 제1차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국제 콘텐츠 시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융합함으로써 변화를 넘어선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국제콘텐츠콘퍼런스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진정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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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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