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평균 득점·관중 '동반 증가'

posted Jun 02,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서울-포항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 몰린 관중<< 연합뉴스 DB/>>
서울-포항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 몰린 관중<< 연합뉴스 DB >>
 

공격 순위서 '토종 약진'…'최단 기간 60-60' 등 기록도 풍성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A매치 휴식기에 접어든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경기당 득점이 지난해보다 늘었고 관중수도 함께 증가했다.

 

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까지 관중을 집계한 결과 총 88만2천172명, 경기당 평균 9천589명이 축구장을 찾았다.

이는 지난해 전체 평균 관중(7천157명)보다 34% 증가한 수치다.

 

구단별로는 경남FC가 6경기 평균 7천826명으로 지난해(2천331명)보다 무려 235.7% 늘어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모습 << 연합뉴스 DB/>>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모습 << 연합뉴스 DB >>
 
인천 유나이티드(118%), 대구FC(93.2%) 등이 뒤를 이어 높은 관중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달 5일 어린이날에는 7경기에 10만8천356명(경기당 평균 1만5천479명)이 들어 역대 K리그 어린이날 최다 관중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실관중제도가 도입되면서 각 구단이 사회공헌 활동 등 관중 증대를 위해 노력한 것이 효과를 거뒀다"면서 "특히 시·도민 구단의 약진이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연맹은 또 승강제가 도입되면서 치열한 경기가 벌어진 것도 관중을 끌어들인 요인으로 평가했다.

 

 

13라운드까지 득점 선두인 제주의 페드로 << 연합뉴스 DB/>>
13라운드까지 득점 선두인 제주의 페드로 << 연합뉴스 DB >>
 
'토종 군단' 포항 스틸러스가 선두(승점 29)를 달리고, 2위 울산 현대(승점 24)부터 7위 수원 삼성(승점 20)까지는 승점 차가 4에 불과할 정도로 접전이다.
 

이런 가운데 올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은 2.6골(92경기 239골)로 지난해의 2.57득점보다 약간 증가했다.

 

프로축구연맹은 "프리킥 득점이나 프리킥 도움으로 성공한 세트플레이 득점은 27.8% 증가했다"면서 "올 시즌부터 도입된 베니싱 스프레이의 긍정적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득점왕 경쟁에서는 페드로(제주·9골), 데얀(서울·8골)이 선봉에 섰으나, 김신욱(울산·7골), 조찬호(포항·6골), 정대세(수원·5골) 등 국내 선수의 활약도 이어졌다.

 

 

전북의 에닝요와 이동국 << 연합뉴스 DB/>>
전북의 에닝요와 이동국 << 연합뉴스 DB >>
 
도움에서도 몰리나(서울·8개)와 에닝요(전북)에 이어 한상운(울산), 황진성(포항·이상 5개)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27일 에닝요가 역대 최단 기간인 207경기 만에 60골-60도움을 달성하는 등 각종 기록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몰리나는 지난달 26일 제주와의 경기에서 역대 최단 기간(131경기) 50골-50도움을 올렸다.

 

'토종 골잡이'의 자존심인 이동국(전북)은 K리그 최초로 200 공격포인트를 돌파했다. 이동국은 올 시즌 13라운드까지 통산 146골 55도움을 기록했다.

 

팀 기록으로는 서울이 통산 3번째 400승(6월2일 전남전), 경남이 시·도민 구단 최단기간 100승(270경기·5월12일 대구전) 등을 남겼다.

 

 

song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02 16:3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