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가산업단지』기업유치 청신호!

posted Jun 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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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영 기자/스포츠닷컴]

 

대구지역에 첫 국가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조성되면서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산업용지 분양 및 앵커기업 유치

 

 

대구시가 올해 성서, 달성, 검단 등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기계?금형 등 조합회원사 등을 대상으로 대구국가산업단지 입주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300여 개가 넘는 기업에서 2,630천㎡를 희망했다. 이중 3만 3천㎡ 규모 이상을 희망한 업체도 20여 개 업체나 돼 지역기업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

 

기업들의 입주수요가 예상보다 높아 대구시는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올해 11월경부터 자동차부품 및 기계부품업종을 대상으로 33만㎡ 정도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며 분양결과 예상수요를 감안해 순차적으로 공급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다.

 

분양가격은 도심권 산업단지로는 비교적 저렴한 수준인 3.3㎡에 약 80만 원 대에 공급할 예정이며 공장착공은 2014년 하반기부터 가능하도록 공정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대구시는 국?내외 중견기업, 대기업, 글로벌기업 등 앵커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기능이 강화된 투자유치단을 중심으로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투자유치 제안, 국내 투자설명회 개최, 해외 IR 등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다수의 국내?외 기업과 국가산업단지 유치 협상을 진행해 오고 있어 곧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42만㎡ 규모의 단지형 외국인 전용단지 지정을 추진 중에 있고 물산업 특화지구, 뿌리산업 클러스터, 산업용 전문 부품소재 단지 등 특화단지 개발도 적극 추진해 대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핵심기업을 적극 유치해 대구의 산업성장을 주도해 나갈 핵심 산업단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구국가산업단지 입지여건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IC에서 1분 거리에 위치하며, 국도5호선이 통과하고, 대구 도심권에서 10분대 접근이 가능한 진입도로가 2014년 8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앞으로 이 도로가 개통되면 사실상 도심권 산업단지로서 근로자의 출퇴근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구미, 울산, 창원, 부산 등 주변 산업도시와 항만이 1시간 거리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로 창원, 울산 등 주변 산업도시와 연계된 산업클러스터 형성이 가능하고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등 입지적으로 우수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대구국가산업단지와 접한 지역에는 지능형자동차부품 주행시험장이 394,545㎡ 규모로 2014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에 있다. 이 곳에는 등판로, 하이드로플레이닝 시험로, ITS고속주회로, 특수로, 원선회로, 외부소음 시험로 등이 갖춰져 다양한 국제공인 인증시험이 가능하며, 주행시험장 운영을 위해 설립된 대구경북 자동차부품진흥재단에는 지역의 대표적인 자동차부품 기업 44개소가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 국가산업단지에 자동차산업 관련 국내외기업 입주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성서산업단지~테크노폴리스~달성1차~달성2차로 이어지 낙동강 신 산업벨트가 형성돼 성장잠재력이 우수하고 주변 산업단지를 활용한 업종 간 클러스터 구축이 용이해 창조산업이 발달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

 

연구, 생산, 주거, 생산 등이 혼재된 테크노폴리스(7,269천㎡)에는 현대IHL, 나카무라토메, 현대커민스 엔진 등 첨단기업들이 이미 입주하고 가동 중이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국립대구과학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입주해 있어 국가산업단지와 하나의 산업벨트로 연결돼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지역은 인재의 요람으로서 기업과 협력 가능한 R&D센터가 135개소(연구인력 4,800여명), 영진전문대, 한국폴리텍 대학 등과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이 가능하고 대구권 52개 대학에서 연간 7만여 명의 고급인력이 배출되고 있다.

 

또 대구국제학교, 대구과학영재고 등 중?고등학교 학업성취도가 전국 최상위 수준이며 종합병원 12개 포함 3천여 개의 의료기관과 사계절 다채롭고 특색 있는 문화공연 연중개최, 쾌적한 도시환경과 편리한 교통, 저렴한 물가, 노사관계 무분규 도시 등 지방도시 중에서는 최상의 정주여건과 기업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대구국가산업단지 기대효과

 

 

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유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될 경우 지역의 만성적인 산업용지난을 해소하고 열악한 대구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는 전기가 될 2020년경이면 1인당 GRDP 전국평균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는 그동안 만성적인 산업용지 부족으로 대기업, 글로벌 기업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회생시킬 기회를 상실해 왔으며, 대기업의 경우 최소 33만㎡ 이상의 부지를 필요로 하고 관련 협력기업들의 동반입지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유치에 상당한 애로를 겪어왔으나 이번에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첨단 대기업 및 글로벌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현재 조성 중인 테크노폴리스가 완료되고 국가산업단지까지 조성되면 대구의 산업단지 면적은 현재의 1.8배로 증가하며, 기업의 신규투자가 촉진되고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가산단 조성이 완료되고, 대기업 및 외투기업 유치가 이뤄지면 대구?경북권 생산유발효과 약 35조 원, 부가가치유발액 약 10조 원, 고용유발효과 14만 명, 임금유발효과 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은 지금까지의 제3공단, 서대구공단, 검단공단 등 도심산업단지 시대를 벗어나 성서5차 산업단지를 시작으로 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성서1~4차 산업단지, 논공의 달성1차 산업단지, 현풍?유가의 테크노폴리스 및 현풍산업단지, 구지의 기존 달성2차 산업단지 등 낙동강 산업벨트와 더불어 지역의 산업단지 축을 새롭게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새롭게 구축될 낙동강 산업벨트는 울산?부산, 창원 등 대규모 해양 산업도시와의 연계 협력을 통해 기존의 섬유, 일반기계, 자동차부품 중심의 산업구조를 지능형자동차부품, 임베디드 S/W, 태양광산업 등 첨단산업 중심의 구조로 전환하는 촉발제 역할을 할 것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만성적 산업용지 부족으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제 대구도 대규모 산업용지가 공급 가능하게 돼 지역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고 대규모 부지가 필요한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앞으로 투자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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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영 기자 smi54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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