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시장, 귀국 후 곧바로 마라톤 일정…열정 ‘주목’

posted Jun 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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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호 기자/스포츠닷컴]

 

서울서 5·18왜곡, 국비확보 등 현안해결 동분서주

주말 휴일에도 광주-서울 오가며 일정 소화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해외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후 광주시의 현안 해결을 위해 곧바로 서울에서 마라톤 일정을 소화하는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 주목을 끌고 있다.

 

강 시장은 러시아에서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한 스포츠 외교를 성공적으로 펼치고 지난 30일 오전 귀국한 후 광주로 이동하지 않은 채 서울에서 동분서주했다.

 

강 시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국방부를 방문,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면담하고 5·18 역사왜곡 공동대처 등 광주시와 국방부와 관련된 현안에 대해 협의 및 건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북한군 개입 주장에 대해 국방부의 분명한 입장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으며, 김 장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것을 확인하고, 이같은 내용을 광주시에 공문으로 통보했다.

 

이어 오후3시에는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광주시 5·18역사왜곡대책위원회와 민주당 5·18민주화운동왜곡대책위원회가 공동주최해 열린 ‘5·18민주화운동왜곡과 대한민국’ 토론회에 참석했다.

 

강 시장은 인사말에서 “5·18이 민주·인권 항쟁사의 빛나는 역사로 당당하게 인정받으며 세계화의 초석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보수세력은 여전히 5·18을 왜곡·폄훼하고 있다.”라며 “5·18관련 왜곡이 인터넷 등에서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대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31일에도 서울에 머물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이날 오전7시30분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할 대통령 지역 공약사업과 광주시 현안사업 국비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통일부, 안전행정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를 차례로 방문, 장관과 면담을 통해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북단일팀 구성과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에 대한 정부차원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강 시장의 마라톤 행보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이날 오후 광주로 이동해 주말 일정을 소화한 후 일요일 다시 서울로 상경해 현안을 챙긴다.

 

강 시장은 6월1일 오전7시30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5·18역사왜곡대책 2차 시국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비롯, 지역 내 주요 행사에 참석한 뒤 서울로 상경, 6월2일 오전11시 국회에서 열리는 민주당 당대표와 시도지사 정책간담회에 참석하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강 시장이 해외에서 귀국하자 마자 열정적으로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공직자들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라며 “공직자들이 시장을 본받아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의욕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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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호 기자 smi54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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