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내년도 어린이집 보육료 3개월분 편성

posted Nov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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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내년도 어린이집 보육료 3개월분 편성

 

 

서울시교육청이 일선 교육청 중 처음으로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3개월간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서울교육청은 7조6901억원 규모의 2015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경기부진으로 인한 교부금 등 세입감소와 인건비 등 경직성경비의 증가로 인한 심각한 교육재정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부족재원 확보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2015년도 실질적인 전체 예산규모는 지방채 발행액을 제외할 경우, 전년대비 2957억원(4%) 감소한 7조526억원 수준이다. 내년도 교육부 교부금은 4조3406억원으로 올해(4조5344억원)보다 1938억원 감소했다. 또 전년도 이월금도 올해는 2500억원에 달했지만 내년에는 '제로'인 상황이다. 특히 서울교육청은 당초 편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누리과정의 어린이집 보육료에 대해 3개월치인 914억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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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교육감들의 정책협의체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6일 대전시교육청 긴급 총회를 갖고 어린이집 보육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우선 2~3개월간 편성하기로 합의했다. 서울교육청의 2015년 예산안 중 인건비와 복지비 등을 포함한 경직성경비는 지난해보다 2015억원이상 증가한 6조9498억원으로 전체예산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경직성경비는 ▲인건비 5조2684억원 ▲학교운영비 6551억원 ▲복지사업 등 9904억원이다.  학생교육력 제고 등 교육정책 실현과 학교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가용재원은 10% 미만에 불과해 자율적인 예산 편성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시교육청은 또 교원명퇴와 시설사업을 위해 지방교육채 6375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학교신설(21교), 교실증축(23교) 등 2114억원과 노후시설 보수 등 1700억원, 교원 명예퇴직수당으로 256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예산낭비 요소를 없애는 등 재정효율화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누리과정 어린이집 보육료 미편성분에 대해서는 국고 지원이 이뤄지도록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은 서울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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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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