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노동개혁 반대 반정부 시위,3명 부상

posted Nov 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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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노동개혁 반대 반정부 시위,3명 부상

 

이탈리아 북부 브레시아에서 3일(현지시간) 열린 기업인 콘퍼런스에서 마테오 렌지 이탈리아 총리가 기조연설을 한 가운데 회의장 밖에서는 정부의 노동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로 3명이 부상했다. 이날 이탈리아 금속노조 '피옴(FIOM)'이 브레시아 도심에서 집회를 열었으며 이와는 별도로 약 200명으로 구성된 시위대가 폴리스 라인을 넘어 회의장 진입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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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는 회의장 진입을 저지한 경찰을 향해 돌멩이와 병을 던지며 격렬히 저항했다. 이 충돌로 경찰관 2명과 시위자 1명이 부상했지만, 중상자는 없었다고 지역신문 지오르날레 디 브레시아가 보도했다. 이번 노동계 시위는 렌지 정부의 경제 정책 특히 이탈리아 의회에서 통과를 앞둔 노동법에 항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렌지 총리는 3일 노동개혁에 대해 "1㎜도 수정할 생각이 없다"며 강행 의사를 내비쳤다.

렌지 총리는 노동법 통과를 위해 이탈리아 하원에서 정부에 대한 신임투표를 연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렌지 총리가 경기 부양을 위해 노동시장 유연화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지만 노동계는 노동시장 유연화가 확대되면 안정적인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의 지난 9월 실업자 수는 320만 명으로 2004년 이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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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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