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신종 AI 다시 확산우려
중국에서 다시 신종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장쑤(江蘇)성 위생당국은 전날 난징(南京)시 주민 톈(田) 모(58·여) 씨를 신종 AI 감염자로 확인했다고 4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이는 장쑤성에서 올 가을들어 처음 발생한 환자로 중국에서 신종 AI 확산 우려가 다시 일고 있다.
톈 씨는 2주일 전 재래시장에서 생닭을 사다가 도살했으며 고열 증세 등으로 지난 1일 병원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 보건 당국은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로 접어들면서 신종 AI가 다시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예방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들어 지난달 19일까지 중국에서 455명의 H7N9형 AI 감염자가 발생해 17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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