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 전년比 1.2%상승---집세·교육비 부담

posted Nov 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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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 전년比 1.2%상승---집세·교육비 부담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 4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1%대의 저물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농축수산물,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면서 생활물가는 안정세를 보인 반면에, 집세·교육 등 서비스분야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4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05(2010년=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0.3%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과 6월에 각각 1.7%를 기록한 이후 7월 1.6%, 8월 1.4%, 9월 1.1%로 하향세를 보인 바 있다.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실제 추석 이후 수요가 둔화되고, 공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월대비 3.5%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돼지고기(-7.9%), 상추(-30.6%), 배추(-32.8%), 시금치(-32.8%) 등의 가격은 떨어졌으며, 토마토(12.6%), 닭고기(7.0%) 등 일부 품목에서는 가격 상승을 보였다. 공업제품의 경우도 가공식품(-0.1%) 및 국제유가 안정에 따른 석유제품 가격 하락(-1.7%)으로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반면 서민생활과 밀접한 집세 등 서비스 부문의 가격은 상승했다. 우선 집세는 지난해와 비교해 2%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급등했다. 전세가 3.1%의 상승률을 보이며 집세 인상을 주도했고, 월세도 0.7% 올랐다.

의료서비스 가격도 올랐다. 외래진료비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1.8% 올랐으며, 한방진료비(0.5%), 입원진료비(0.4%) 전달과 비교해 상승했다. 여기에 중·고 학원비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중학생 2.0%, 고등학생 3.5% 등으로 모두 상승했다.통계청 관계자는 "향후 물가는 11~12월 중 현재와 유사한 1%대 초반의 상승률이 지속되면서 현재의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기상 악화, 국제유가·환율 변동 등 공급측면의 물가 불안요인은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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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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