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차가운 유혹, 부산 바다가 열린다! - 부산 해수욕장, 6.1.부터 100일간의 대장정 돌입

posted May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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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스포츠닷컴]

 

올해 유난히 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고의 피서지, 부산 해수욕장이 개장 준비를 완료하고 피서객을 맞이한다.

 

부산시는 해운대·광안리·송도·송정해수욕장이 6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개장하는 것을 비롯해 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을 7월 1일부터 8월 31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6월 1일 오전 11시, 이벤트 광장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국회의원 등 내외 귀빈과 해수욕장 관리 종사자,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피서객을 맞이한다. 또한, △송정해수욕장은 오후 3시 임해 행정봉사실 앞 백사장 △광안리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은 같은 날 오후 5시 30분 (광안리)만남의 광장 앞, (송도)중앙 분수 앞에서 각각 개장식을 갖는다.

 

6월 1일에 개장하는 4개 해수욕장은 올해 초부터 화장실·샤워장·세족장 등 피서객의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확충하고, 해수욕장별 특성에 맞는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마련해 이용객을 맞을 준비를 해왔다. 특히, 올해는 해변·해양 스포츠, 음악·춤·마술 공연, 야외갤러리, 갈맷길 걷기체험, 사진전 등 지난해 보다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부산 바다를 찾는 전국의 피서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명실공히 전국 최고로 올해 이안류를 익스트림 스포츠의 형태로 접목을 시도하고 있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젊음과 열정이 다양한 문화공연과 어우러질 ‘청소년 문화의 존’ △해수욕장 이용객을 위한 갈맷길 걷기체험 ‘갈맷길 페이스-메이크’ △희망자 누구나 무대 위에서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해운대 밤바다 문화공연’ △비치발리볼과 해변축구를 즐길 수 있는 ‘해변스포츠 존’ △살사 동호인과 이용객들이 함께 하는 ‘살사댄스 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또한, 올해부터 △‘스마트비치 원-스톱 서비스 도입’을 통한 카드결재 간소화가 시행되는 가운데 △동호인과 일반 시민이 함께하는 ‘하와이 훌라 힐링 해운대’ △9개국 10개 팀이 참가하는 ‘세계여자비치발리볼 대회’, △해양경찰청과 라이프세이빙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라이프 세이빙 대회’가 새롭게 선보인다.

 

도심의 세련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카페·레스토랑과 최고의 조형미를 자랑하는 광안대교까지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광안리해수욕장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재활용품을 접목한 순수창작 미술작품과 페이스 페인팅 등을 선보일 ‘거리갤러리’ △어쿠스틱 밴드, 밸리댄스, 힙합, 마술 등을 선보이는 ‘테마거리 소규모 거리공연’과 ‘차 없는 문화의 거리’, ‘해변거리음악회’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펼쳐지며 △친 환경적인 순천만 갈대를 이용한 ‘갈대 파라솔’을 백사장 곳곳에 설치하여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피서객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래 찜질방’ △‘물품보관함, 캐릭터 표지판, 말하는 스마트 쓰레기통’이 새롭게 선보인다.

 

해운대의 수많은 인파가 부담스럽다면 올해 개장 100주년을 맞는 서구 송도해수욕장을 찾는 것도 아주 현명한 선택이 될 듯 하다. 송도해수욕장은 개장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부활하는 △‘해상 다이빙대’가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을 예정인 가운데 △‘송도 100주년 기념사업 홍보관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을 위한 ‘송도해수욕장 모래놀이 존’ △‘송도 비치영화관’ △‘몽골 나담축제 기념 씨름대회’ △‘부산 바다미술제’ △‘제8회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각종 음악공연과 인형극·마술쇼 등을 즐길 수 있는 ‘송도를 즐겨 樂’ △관광 해설사와 동행하는 ‘송도해안 볼레길(갈맷길) 스토리텔링 체험’ △바다를 배경으로 잔잔한 기타 연주와 공연이 펼쳐질 ‘기타동아리 연주회’ △‘추억의 100년 사진전’ 등 기존 프로그램도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잔잔한 수면과 깨끗한 환경으로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송정해수욕장에서는 △6월 1일부터 야영장을 조기 개장해 ‘캠퍼들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진행하고 △백사장에서 비치발리볼, 축구 등을 즐길 수 있는 ‘해변스포츠 존’ △윷놀이·투호던지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장’ △송정의 옛 모습을 보여줄 ‘옛 사진 전시회’ 등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7월 1일부터 운영하는 △다대포해수욕장은 ‘다대포 꿈의 낙조 분수 공연’, ‘청소년 문화의 존’, ‘물놀이시설’, △일광·임랑해수욕장은 기장갯마을 축제, 부산MBC 임랑대학가요제 등 이용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2년 부산의 7개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은 총 3천 619만 명으로 2011년 3천 401만 명에 비해 6.4% 증가하였으며 올해에도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편의시설 확충, 때 이른 무더위로 등의 효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부산시와 해당 자치구·군은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으로 운영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5월 13일에는 시와 해당 구·군은 물론 경찰·해경·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안전·프로그램 운영·편의시설 준비 등 전반적인 운영사항을 점검하는 2013 해수욕장 운영 보고회를 갖고 5월 29일과 30일에는 개장대비 현장점검을 진행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부산시 정태룡 자치행정과장은 “올해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수욕장을 찾는 인파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히면서, “시와 구·군, 유관기관·단체, 주변상인 등이 함께 참여하는 해수욕장 생활 질서 선진화를 통해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최상의 서비스로 이용객들에게 만족과 감동을 주는 해수욕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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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 smi54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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