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세월호특별법 TF 협상 재개

posted Oct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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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세월호특별법 TF 협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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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복 대기자]

여야는 26일 세월호특별법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후속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도출은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특별법 TF에 참여하고 있는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경대수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정책위의장과 전해철 의원은 이날 오후 9시30분께 국회 운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만나 밤샘협상에 나섰지만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특별법 협상에서 가장 큰 쟁점은 특검 후보군을 추천할 때 세월호 가족의 참여 여부다. 새정치연합은 당연히 유족 참여를 어떤 식으로든지 전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기존 사법체계에 예외를 두는 선례가 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백 의장은 이날 국정감사 평가 기자간담회에서 "어떻게든 10월 말까진 (합의)할 것이고 현재 디테일한 부분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 세월호특별법 (타결에)어느 정도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세월호특별법 TF는 지난 22일 오전에 이어 밤늦게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일부 쟁점에서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최종 타결에 실패한 채 추후 회동을 약속했다.

당시 회동에서는 20여개의 쟁점에 대해 대부분 합의가 이뤄졌지만 진상조사위원장 선임 방식과 유가족의 진상조사위 참여 여부 등 5개 정도의 문제를 놓고 여전히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새누리당은 이번 협의에서 희생자에 대한 배상문제까지 모두 마무리하자는 입장이지만 새정치연합은 배상문제는 추후 따로 논의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세월호특별법 TF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양당 원내대표가 만나 최종 담판을 벌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