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서 조선백자 등 유물 200점 발견

posted May 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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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서 조선백자 등 유물 200점 발견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지 등 서울 종로구 곳곳에서 조선시대 백자 등 유물 200여 점이 발견됐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대 의과대학 융합의생명교육연구관 신축부지 내 우물가와 배수로 내부에서는 조선시대 백자병·백자 접시, 흑유병편, 수키와와 암키와,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타일 등 169점의 유물이 발견됐다.

 

지난달에는 종로구 누하동 단독부지 내에서 기와류 2점, 근린생활시설부지에서 백자 사발과 백자 접시 등 2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특히 폭 10.3㎝, 길이 6.3㎝의 백자 사발과 폭 9.1㎝, 길이 2.4㎝의 백자 접시는 거의 깨진 곳 없이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종로구 가회동 지하주차장 부지 내에서는 수키와, 분청사기·백자편 등 총 6점의 유물이 발견됐으며, 운니동 근린생활시설 부지에서도 백자청화초화문 뚜껑 일부와 분청자인화문접시 일부, 백자와 기와 일부 등 15점이 출토됐다.

 

종로구뿐만 아니라 중구 충무로3가의 비즈니스호텔 부지에서도 20점의 유물이 발견됐다.

 

이곳에서는 분청자인화국화문접시 일부와 백자청화송죽문접시 일부, 이형백자, 백자 사발과 기와의 파편 등이 출토됐다.

 

시는 문화재청의 요청으로 90일간 매장 문화재 공고를 통해 소유권 주장자를 찾고 있으며 문화재청에서는 절차를 거쳐 국가나 시의 문화재 귀속과 보존·관리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lis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30 05: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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