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먹인 진영단감, 소비자로부터 인기

posted Oct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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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한국소비자신문>


주산지로 유명한 경남 김해시 지역 단감 재배 농원이 한약재를 퇴비로 이용한 '한약재 먹인 단감'을 출하,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김해 진영읍 여래리에 있는 로뎀농원의 농장주 이도식(57) 씨는 4년 전부터 3,000㎡의 농지에 다른 과실수와 함께 감나무를 관리해 오다 올해 처음으로 감초 등 한약재의 찌꺼기를 거름으로 사용해 감나무를 재배했다.

이씨가 한약재를 거름으로 사용한 것은 집 거실에 있던 꽃화분에 우연히 한약재 찌꺼기를 흩어 놓았더니 꽃잎이 윤택해지고 훨씬 빨리 자란다는 사실에 착안한 것이다.

그는 이후 지난 3월부터 한의원 등을 돌며 일주일에 1t가량씩 한약재 찌꺼기를 수거, 감나무에 꾸준히 거름으로 사용했다.

여름내내 흘린 땀의 결실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뛰어난 결과물로 나타났다. 진영단감은 원래 빛깔이 좋고 맛이 좋기로 유명하지만, 한약재를 먹인 단감은 당도나 크기 면에서 더욱 뛰어나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씨는 단감 수확철인 요즘 '단감 따기' 체험행사를 마련, '한약재 단감' 홍보에 나서고 있다. 단감뿐 아니라 농장에서 키우고 있는 대추와 복숭아에도 한약재 거름을 사용해 품질을 개량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씨는 "진영 지역은 단감 재배에 가장 알맞은 연평균 14도의 기온을 유지하는 등 지리적 특성으로 옛부터 단감 주산지로 유명하다"면서 "이러한 지리적 특성에다 새로운 재배법을 가미한 결과 방문객들이 한약재 단감을 맛보고 탄복하는 모습을 보고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문의: 055-346-3116
◇홈페이지: www.rodemf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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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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