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환 기자/스포츠닷컴]
전주시의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관내 기업이 생산한 기능성 제품들이 잇따라 중국 등 해외시장을 장악해나가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 장악에 나선 제품들은 첨단 연구를 통한 고기능성으로 고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향후 국내 선진 연구기술을 통한 다양한 제품 수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출연연구기관인 전주생물소재연구소(이사장 장상진, 이하 전주생물연)는 최근 연구개발에 성공, 관내 기업인 케비젠에 기술을 지원해 생산한 기능성 동물사료첨가제 제품을 중국(호북성 무한시, 동물사료 전문회사)에 수출하는 계약체결에 성공했다.
계약 내용은 초기 2년간 최소물량 500만불 수출키로 하고 2년 후에는 그 물량을 배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첫 수출은 오는 7월부터 본격화된다. 이번 수출 계약은 중국 사료첨가제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의미는 물론 첫 계약이라는 점에서 그 규모도 상당히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수출계약체결 성사는 지난 1월 전주생물연 정창호 소장 일행이 중국 방문을 통해 화중농업대학교를 비롯한 중국기업들과 공동 협력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중국 기업 관계자들이 직접 전주를 방문토록해 이뤄진 것이다.
그동안 전주생물연과 케비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한 지역전략기획기술사업을 통해 돼지 사육 사료소비와 폐사율은 낮추고 고기질은 높이는 데 효과적인 미생물들의 개발을 통해 기능성 동물사료첨가제를 개발, 제품화에 성공한 뒤 국내 시장에 판매해 왔다.
이에 앞서 케비젠은 전주생물연의 공동개발 및 사업화지원을 통해 이미 화장품과 식품소재 제품들은 생산, 지난해 홍콩에 350만불을 수출해 ‘300만불 수출의 탑’ 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근 전라북도로부터 ‘우수중소기업인상’ 을 받은 바 있다.
전주생물연 정창호 소장은 “중국연구기관은 물론 기업들과의 교류를 추진한 결과 잇따라 수출계약을 체결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의 중국 진출이 예상되고 있다”며 “전주생물연은 앞으로도 기술개발은 물론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의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까지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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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 기자 kikiho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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