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극우민족주의자 과격시위

posted Oct 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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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극우민족주의자 과격시위

 

우크라이나 극우민족주의자 수천 명이 14일(현지시간) 수도 키예프 시내에서 과격 시위를 벌였다. 극우민족주의 정당 '스보보다' 당원들이 주축이 된 시위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군과 독일군에 맞서 싸운 극우민족주의 무장 단체 '우크라이나반란군'(UPA)을 독립 유공 단체로 인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약 2천명의 시위대가 UPA 창설일인 이날 오전부터 시내 독립광장 모여 최고라다(의회) 건물 쪽으로 가두 행진을 벌였다. 시위 참가자들은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UPA를 인정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곧이어 참가자는 8천 명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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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건물로 이동한 시위대는 안에서 회의 중이던 의원들을 향해 UPA 인정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다 UPA 인정 안건이 의제로 상정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의회 건물로 보도블록과 화염병, 섬광탄 등을 던지며 강하게 항의했다.

일부 시위대는 건물 내부 진입을 시도하며 저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의회 의장은 외부 소란이 심해지면서 다수의 의원이 퇴장하자 휴회를 선언했다. 한편 의회는 이날 오전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전날 지명한 스테판 폴토락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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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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