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2014 폐막!

posted Oct 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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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및 부스 개수 등 역대기록 모두 갱신하며 성공적 마무리!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10월 5일(일) 개막한 아시아필름마켓 2014가 역대 배지 발급자 최고수치를 기록하며 4일간의 행사를 성황리에 막 내렸다. 올해 행사 공간의 변화와 함께 지난해 대비 대폭 증가된 참가자 수와 참신한 기획으로 준비된 부대행사, 다양한 산업군의 참여로 각국의 마켓 참가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안기며 성공적인 결과를 남겼다.

 

전체 배지 발급자수 1,566명으로 역대 최대 수치 기록!

올해 아시아필름마켓은 각국 주요 영화사의 신규 참가가 대폭 증가하며 질적, 양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2013년 면적대비 172개였던 부스가 올해는 223개로 확대(전년도 대비 약 30% 증가)되어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하고, 마켓 배지 전체 발급자 수 1,566명으로 전년 대비 약 23%가 증가했다. 또한 마켓 기간 내내 약 200여 개의 부스에서의 구매실적 향상 및 APM의 비즈니스 미팅 증가, ‘북투필름’ 등 피칭행사의 성공적 평가들로 영화 시장으로써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마켓 부스 연일 북적이는 풍경연출,

글로벌 트렌드 반영한 ‘천만제작자 포럼’ 등 부대행사도 인기끌어

올해 아시아필름마켓 2014가 지향한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확장은 신규 참가자 대폭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올해 처음 참가한 매니지먼트사들의 부스는 소속 배우들에 관한 문의 외에도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확장해 제작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에 대한 관심도도 높았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엔터테이너들의 양성 외에도 드라마, 영화제작 사업으로 중국과 활발히 교류를 하고 있기에 이에 대한 문의도 꾸준히 이어졌다. 또한 부스 참가자들은 아시아권만이 아닌 미주, 유럽 국가의 관계자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마켓 참가 소감을 밝혔다. 마켓 기간 내내 인산인해를 이룬 영화진흥위원회의 부스는 한국영화 산업에 대한 내외의 관심을 증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공동제작 기획개발 지원 프로젝트 미팅 공간은 쉴 틈 없는 비즈니스 미팅으로 뜨거운 열기를 이뤘고, 총 12편의 선정작들은 약 200여 건의 미팅을 진행했다. 총 10개로 이뤄진 후반작업 업체와 세일즈 사의 연합부스에서도 약 40회 이상의 미팅이 이뤄졌다.

 

올해 아시아필름마켓은 중국 기업들의 적극 참여와 함께 그 성과도 두드러졌다. 국내 영화 콘텐츠를 찾기 위해 마켓을 방문한 아이치이(iQIYI)는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라인업 40여 편과 화인컷 라인업 50여 편의 온라인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얻었다.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아이치이는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독점으로 공급해 열풍을 일으킨 회사다.

 

마켓 기간 내내 진행된 다채로운 부대행사에 대한 관심도도 높았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영화-출판 콘텐츠 연계행사 '북투필름'은 피칭 행사 이후 총 90건의 미팅이 성사됐다. 전세계 영화계의 트렌트라 할만큼 다양한 장르의 문학작품들이 영화화되어 흥행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인기라 볼 수 있다. 그 중 성석제 작가의 ‘투명인간’(창비), 전민식 작가의 ‘13월’(북폴리오), 주진 작가의 ‘직필’(고즈넉 출판사) 등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창작자들과 영화 제작사들 간의 논의는 구체적으로 진행되었고, 다수의 제작사들에서 적극 구매의사를 밝혀 향후 실질적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최근 대륙 간, 국가 간의 공동제작 및 공동 캐스팅 경향이 급증하고 있음을 반영해 준비한 신규 행사 ‘아시아 스타캐스팅 포럼’과 ‘스타라인업’을 통해 각국 대표 매니지먼트는 적극적으로 세계 시장에 적합한 배우들과 각 사의 글로벌 전략을 소개했다. 마켓 개막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천만제작자 포럼’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었고, 한국영화산업을 심도 깊게 조망한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마켓 스크리닝, 온라인 스크리닝 고른 인기!

아시아필름마켓 2014의 마켓 스크리닝은 총 15개국에서 85편의 작품이 총 96회에 걸쳐 상영됐다. 이 중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선정작은 17편이 포함됐고, 아시아필름마켓 2014에서 처음 선보이게 되는 마켓 프리미어는 지난해보다 7편 많은 67편이었다. 온라인 스크리닝 서비스 또한 202편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선정작을 포함한 총 297편의 영화가 등록되어 참가자들의 보다 편안한 작품 감상에 도움을 주었다. 마켓 배지 등록자에 한해 10월 31일까지 온라인 스크리닝 홈페이지(http://os.asianfilmmarket.org/)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2015년 10회를 준비하는 아시아필름마켓은 연일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며 실질적인 성과 면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을 뿐 아니라, 각국의 참가자 및 방문객들에게 기획, 조직력, 안정적 운영으로 더 나은 내년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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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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