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전권회의, 국민의 안전보다 앞설 수 없다!!”

posted Oct 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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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전세계의 우려가 심각한 수준이다.

WTO(세계보건기구)는 지난 8일까지 에볼라로 7개국에서 4천33명이 숨졌고,

에볼라 감염자가 3~4주마다 2배로 늘어날 것이라 보고하고 있다.」

 

전 세계가 에볼라의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는 세계 ITU 전권회의가 10월 20일부터 7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하지만, 문제는 이번 총회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아프리카 지역 국가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짧고, 감염될 경우 매우 치명적이며 아직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불안은 점점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미 세계 각국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 해, 예정된 국제행사를 취소하거나, 혹은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에 대한 대회참가를 거부하고 있는 입장이다.

또한, 최근 우리정부도 서울에서 개최한 수학자대회에서 에볼라 발병국의 참가를 허용하지 않았다.

왜 우리정부는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 ITU 전권회의에서 대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것인가?

 

지금이라도 정부와 부산시는 에볼라바이러스 발병국인 나이지리아 등 중?서부아 프리카 6개국에 대한 ITU 전권회의에 대한 참여제한을 공식 제한하고, 만약 이도 여의치 않으면, 외교력을 발휘하여 대회를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월호 참사이후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그 어느때 보다 높은 상황에서, 또다시 국민과 부산시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국익을 얻고자 하는 무모한 도박이다.

헌법 제34조 6항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헌법에도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

 

국민은 어떠한 경우라도 재난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하며, 국가는 어떤 일이 있어도 국민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ITU 전권회의가 국민의 안전보다 앞설 수 없다.”

아무리 중요한 국제행사라 하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넘어서는 주요한 사안은 없다.

TU 전권회의에 참여 예정인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 관계자들의 회의 참석을 적극적으로 제한하거나 외교력을 발휘하여 연기해야 한다.

 

www.newssports25.com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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