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보건소, 일명 살인진드기 예방 대책 강화

posted May 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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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욱 기자/스포츠닷컴]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에서는 최근 살인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한 피해사례가 언론에 보도됨과 관련하여 우리시에서도 유사 의심사례 등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하여 질병정보모니터망(192개소)을 가동하고 예방수칙 홍보 및 방역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살인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란?

최근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크기 1∼3mm정도의 아주 작은 곤충으로 전국적으로 서식하고 있으며 다람쥐, 노루 등 털이 있는 야생 포유류에 주로 기생하고 숲과 초원 등 야외에 4∼11월까지 서식하며 5∼8월에 왕성하게 활동하므로 봄부터 가을까지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릴 경우 발병될 수 있으며, 감염될 확률은 0.5%이하이고 치사율은 6%수준이다.

 

이는 곧, 감염확률은 낮지만 일단 감염자로 확정될 경우, 쯔쯔가무시병(치사율 10%)과 유행성출혈열(치사율 10%) 등 계절성감염병과 비슷한 치사율을 보이고 있어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감염시 주요 증상은?

감염경로는 매개 진드기에 물려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바이러스 잠복기는 6일에서 2주이고, 임상적 증상은 38℃ 이상의 발열, 소화기 증상(피로감, 식욕저하, 림프절종창 등),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등이 있으며 의심환자는 제4군감염병 ‘신종감염병증후군’으로 간주하여 지체없이 보건소(063-230-5240∼3)로 신고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예방법으로는?

 

1.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수풀, 나무 우거진 곳 등) 지역에서 활동 할 때에는 긴 바지와 긴 셔츠를 착용하고, 피부가 드러나지 않도록 양말에 바지를 넣어 이동해야 한다.

2. 근처의 식물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되도록 길의 중앙으로 걷도록 한다.

3. 수풀 등에 다녀온 후 진드기에 물린 곳이 없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귀가 후 2시간 내에 온몸을 씻고 거울을 이용하여 꼼꼼히 확인한다.

※ 특히 아이들은 부모님께서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주위, 무릎 뒤, 다리사이 등을 꼼꼼히 살펴주어야 한다.

4. 어두운 색보다 밝은 색이 진드기 확인과 제거에 쉬우므로 밝은 색 옷을 착용한다.

5. 옷이나 노출되는 피부에 해충기피제를 적절히 사용한다.

 

전주시 보건소 예방 대책은?

전주시 보건소(소장 김경숙)에서는 올 2월부터 시작한 순차적 방역소독을 관내 해충 취약지, 공원, 잔디밭 등과 주요 행사장, 주민이 요구하는 지역 등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6월부터 관내 33개 동 하계 방역소독도 본격적 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전주시 농촌동을 중심으로 기피제를 배부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친환경농업과에서는 가축 사육 농가에 진드기 박멸을 위한 살충제를 제공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경숙 보건소장은 “질병관리본부에서 밝힌 바와 같이, 현재는 작은소참진드기(SFTS)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없으므로 야산이나 들판에서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며, 주요 언론기관과 질병관리본부, 시에서 제공하는 예방법을 반드시 숙지하여 주길 당부하였다.

 

또한, 야외활동 후 열이나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보이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도 거듭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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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옥 기자 smi54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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