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화민국 103주년 건국기념일'에 즈음하여 서울 롯데호텔에서 주한타이페이대표부 석 정 대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엄원지 대기자/스포츠닷컴]
[사진=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2일 오후 7시 주한타이페이대표부(대표:석 정)가 주최하는 '중화민국 103주년 건국기념일 행사'가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외 정치인 및 각계 단체장,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에 성대히 개최됐다.
주한타이페이대표부 석 정(石 定)대사는 기념사에서 “대만의 국가성장은 날로 발전을 거듭해와 2013년도 현재, 국내총생산은 3만 9580달러로 전 세계 187개국 중 16위이며, 대만은 전 세계 18대 무역대국이다”라면서 “1996년 이래 5번의 총통 직선과 2번의 집권당 교체를 이룬 대만은 2013년도 기준하여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15년 연속 ‘자유국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민주주주의와 자유, 법치, 인권, 시장경제 등 보편적 인류가치를 잘 실현하고 있는 모범국가로 인정되고 있다”고 대만의 우수한 발전을 소개하였다.
또한 석 정 대사는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비통일> <비독립> <비무력>의 양안 관계를 유지하며, 실용외교정책을 펼쳐 중국과 대만 간의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해 오고 있으며, 현재 양안 간 직항노선은 6년전에 비해 118개로 늘어났으며, 대만의 10개 지상점과 대륙의 54개 지상점에서 상호 취항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만의 많은 중소기업이 대륙에 진출해 있는데 이것이 향후 대만과 한국이 경제무역 교류를 확대하는 기초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석 정 대사는 이어서 “대만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동아시아 이웃국가로 동아시아의 안보질서 유지의 공동과제를 짊어지고 있다”면서 “한국 측의 구상이 이 지역 생존 및 안보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하다”고 강조하고 “<남중국해 평화 이니셔티브>의 지향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남중국해 평화의 결실을 양국이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만.한국친선협회장인 조경태 국회의원(새민연)이 축사를 했고, 주호영 국회의원(새누리당 정책위 의장) 등 여,야 전,현직 국회의원4~5명, 대만, 한국 각계 인사들이 참석하였고, 특히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중인 타이페이 대표팀이 참석하여 '중화민국 103주년 건국기념일' 주한 행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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