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박대통령 美간담회 때 中·日 언급 없었다“

posted Sep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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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박대통령 간담회 때 ·언급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미국 순방 간담회에서 중국과 일본에 대한 민감한 발언을 준비했다 취소한 일이 논란이 된 가운데, 당시 행사에 배석했던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중국과 일본에 대한 논의는 없었고, 주로 동북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안 수석은 28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당시 내용은 외교통일 정책 및 한반도동북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것이었다. 북한과 한반도 통일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일본과 중국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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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재 미국 주요 연구기관 대표들과의 간담회'란 이름의 행사에 앞서 청와대는 출입기자들에게 대통령 발언을 자료로 만들어 사전에 배포했는데, 그 안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치인들의 결단을 강하게 촉구하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또 중국에 대해선 "한국이 중국에 경도돼 있다는 건 오해"라는 말이 준비돼 있었다. 그러나 청와대는 행사가 끝난 뒤 박 대통령이 해당 발언을 하지 않았다며 이미 보도된 기사를 취소해달라고 언론사에 요청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안 수석은 "당시 자료는 참고자료였을 뿐 간담회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주셔야 한다""박 대통령은 간담회나 회의 때 의지와 철학을 갖고 발언해서 참모들도 발언이 끝날 때까지는 사전에 결과를 단정 지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수석은 실제 간담회 때 오간 문답을 정리해 기자들에게 재차 배포했다. 이를 보면 박 대통령은 주로 북한인권과 한반도 통일, 북핵 해법 등에 대해 발언한 것으로 나와 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국제사회가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에 대해 (참석자들이)말씀하셨는데,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고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제사회가 이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지속 전달하는 것이 북한 인권문제를 개선해 나가는 데 기여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구상을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남북한 간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기본적이면서도 당장 할 수 있는 일들을 해 나가자는 것인데, 북한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립상태에서 북한 경제를 살릴 수 없으니 대화에 나와서 모든 문제들을 드레스덴 구상 등을 통해 협의하자고 이야기해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모멘텀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통일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탈북자 문제, 핵문제, 인권문제 등 여러 문제가 엉켜 있는데, 그것을 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길은 통일이라 할 수 있다""통일은 한반도의 안정과 번영은 물론이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며 지구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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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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