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최혜빈기자]
‘남북 전달 살포’는 남북관계를 파괴하는 행위로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남북관계가 ‘대북 전단 살포’문제로 인한 갈등으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남북간에는 금강산관광 재개, 5.24조치 철회, 이산가족 상봉 등 산적한 현안들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가장 기초적인 신뢰마저 허물어 버리는 ‘대북 전단 살포’로 인해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
대화를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기초적인 신뢰가 있어야 하며, 그 바탕에??? 상대방에 대한 인정과 존경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대북 전단 살포’는 상대방을 자극하고 극복의 대상으로 상정하고 있어 관계를 개선하는 데 장애가 될 수밖에 없다.
‘대북 전단 살포’로 인해 격양된 북한당국은 ‘원점 타격’ 운운하면서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남묵 간의 군사적 충돌을 야기하게 된다면 남북은 불행한 길로 빠져 들 수 있는 상황이다. 남북당국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
우리는 기존 남북 당국이 합의한 상대방에 대한 인정과 존중을 바탕으로 상호 비방, 중상 중단이 이행되어 ‘대북 전단 살포’ 문제가 더 이상 남북관계의 악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남북 당국이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조속히 복원하길 촉구한다. 북한당국은 ‘보복조치’운운하는 위협적인 언행을 즉시 중단하고, 우리정부가 제안한 제2 남북고위급 접촉에 나와야 할 것이다. 우리정부도 대북 전단 살포 문제를 민간의 문제로 방치할 것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파괴하는 위험한 행위로 간주하고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다. 우리정부가 ‘대북 전단 살포’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통일대박’을 시작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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