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로 모이는 여성 영화인의 힘 !

posted Sep 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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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재능 있는 여성 영화인들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이탈리아에서 날아오는 세계적인 스타 아시아 아르젠토와 알바 로바허는 단연 주목 된다. 먼저 감독이자 배우이기도 한 아시아 아르젠토는 영화인 집안에서 태어나 9살의 이른 나이에 데뷔해, 아버지인 감독 다리오 아르젠토와 함께 일하며 성장했다. 그녀는 <스칼렛 디바>의 각본을 쓰고 감독으로 데뷔하였고 네 번째 연출작인 <아리아>는 2014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분에 초대 되었다. 다음 2014 베니스국제영화제 볼비컵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알바 로바허는 한국에서는 영화 <아이 엠 러브> 로 얼굴을 알렸다. 그녀는 작년 이탈리아 여배우 엘레나 코타에 이어 베니스영화제 수상자로서는 두 번째로 부산을 찾는 셈이다.

조지아 여성감독의 힘도 만만치 않다. 3대째 여성감독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누차 고고베리제와 그녀의 딸 라나 고고베리제 그리고 그녀의 딸 살로메 알렉시이다. 누차 고고베리제는 소련 최초의 장편극영화 <열기>(1934)를 만든 감독이지만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시베리아로 추방되어 유배생활을 하는 기구한 인생을 살았다. 그녀의 딸 라나 고고베리제는 모스크바영화학교에서 연출을 전공하고 영화연출뿐만 아니라 시와 문학작품 번역에도 일가를 이룬 지식인이다. 살로메 알렉시는 아버지의 영향(소련을 대표하는 건축가 라도 알렉시-메스히슈빌리)을 받아 미술을 전공하고 미술감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비록 계보를 시작한 누차 고고베리제는 함께 할 수 없지만 라나 고고베리제와 살로메 알렉시가 함께 부산을 찾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아시아 아르젠토 Asia ARGENTO

아리아 Misunderstood | 월드 시네마 World 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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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집안에서 태어난 아시아 아르젠토는 9살의 이른 나이에 데뷔해, 아버지인 다리오 아르젠토와 함께 일하며 성장했다. 2000년 그녀는 <스칼렛 디바>의 각본을 쓰고 감독으로 데뷔하였다. 구스 반 산트의 <라스트데이즈>(2005), 소피아 코폴라의 <마리 앙투와네트>(2006)등의 영화에 참여하며 본업인 연기자로 꾸준히 활동했다. 2007년에는 그녀가 출연한 세 편의 영화 <미스트리스>, <고 고 테일즈>, <보딩게이트>가 칸영화제에서 한꺼번에 상영되는 영광을 얻었다. 그녀의 네 번째 연출작인<아리아>는 2014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대됐다.

 

알바 로바허 Alba ROHRWACHER

굶주린 마음 Hungry Dog | 월드 시네마 World Cinema

더 원더스 The Wonders | 월드 시네마 World 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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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로바허는 1979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로마에서 연기를 공부했으며 영화 <죠번나의 아버지>(2008)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인 후, 2009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슈팅스타상을 받았다. 2009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에도 초청된 바 있는, <아이 엠 러브>(2009), <사랑하고 싶은 시간>(2010) 등의 영화에서 좋은 연기로 명성을 쌓아가던 그녀는 <굶주린 마음>(2014)의 ‘미나’ 역으로 2014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볼비컵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라나 고고베리제 Lana GOGOBERIDZE

낮은 밤보다 길다 Day is Longer than Night | 조지아 특별전 Special Pro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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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세의 라나 고고베리제 감독은 구소련 그루지야 공화국의 수도인 트리비시 출신이다. 1983년 조지아 정부의 983년 조지아 정부의 도움을 받아 칸영화제에 <낮은 밤보다 길다> (1982)를 출품하여 정식 초청되었고, 그 해 베를린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고고베리제 감독은 조지아를 대표하는 여성정치인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1999년에는 유럽 의회에 조지아 영주권자 대사로 지명 받은 후 2007년 유네스코에 조지아 영구 대표자로 임명되기도 했다. 고고베리제 감독은 베니스의 유럽국제문화협회에서 집행 위원회의 구성원으로 활동 중이다

 

살로메 알렉시 Salome ALEXI

펠리시타 Felicita | 조지아 특별전 Special Pro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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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나 고고베리제에 이어 3대째 여성감독의 계보를 이어가는 살로메 알렉시는 1966년 트빌리시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회화와 무대디자인을 전공했다. 몇 편의 영화에 미술감독으로 참여하며 경력을 쌓던 살로메는 이후 프랑스영화학교 (FEMIS)에서 연출을 전공하며 재능 있는 감독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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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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