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세 진정, 다시반등…2030선 회복

posted Sep 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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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도세 진정, 다시반등2030선 회복

 

전일 2000억원 이상 내던진 외국인 매도세가 줄어들며 코스피 시장이 반등, 2030선을 회복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날도 1% 가까이 흘러내리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73포인트(0.33%) 오른 2035.64로 마감했다. 총 거래량은 32875만주, 총 거래대금은 43421억원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다. 특별한 상승동력이 눈에 띄지 않는 만큼 당분간 국내 증시가 2000대 초중반 박스권에서 조정을 받는 그림을 그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한 증권전문가는 "외국인 매도가 줄어들면서 코스피지수가 반등했지만 외국인이 아직 적극적인 매수로 돌아선 상황은 아니다"라며 "점차 어닝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가장 중요한 게 주요 기업의 실적인데 IT와 자동차가 부진한 만큼 증시를 이끌 만한 모멘텀이 없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더구나 10월에는 미국 양적완화 종료가 예정돼 있고 중국 경기 상황도 좋지 않아 당분간 코스피는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10월 중순 이후 주요 기업의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신호가 나와야 증시도 분위기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이 1125억원, 외국인이 135억원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기관이 120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36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130억원 순매수로 총 2493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전기가스업이 3%,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이 2%대 올랐고 음식료품, 철강금속, 운수창고, 보험도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은 1%대 내렸고 화학, 전기전자, 건설업, 은행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오르는 종목이 더 많았다.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은 4% 이상 올랐고 삼성생명은 2%대 상승했다. 현대차, POSCO, 현대모비스, KB금융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반면 지난 이틀간 급락한 삼성전자는 이날도 1% 가까이 빠졌다. 신한지주는 1%대 하락했고 SK텔레콤, 기아차, LG화학도 소폭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해 501개 종목이 올랐고 72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308개 종목은 하락 마감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0.1(0.009%) 내린 1039.9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일과 같은 260.50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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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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