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통합당 대통령 예비후보의 젊은 시절을 다룬 만화다.
‘청년 손학규의 삶과 투쟁’이라는 부제 아래, 손 후보가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및 빈민운동에 투신했던 경험을 그려내고 있다.
경기중ㆍ고 재학 당시 특별활동으로 밴드반과 연극반 활동을 한 이야기,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에 입학한 후 故 조영래, 故 김근태 의원 등과 함께 ‘서울대 운동권 삼총사’로 불리며 학생운동에 나선 시절을 만날 수 있다.
또 손 후보가 대학 졸업 후 노동운동을 하던 중 ‘기독교 사회운동의 대부’인 박형규 목사를 만나 빈민운동에 뛰어들게 된 과정을 비롯해, 박정희 치하의 유신 정권에 맞선 반독재 민주화 투쟁 등 한국 근현대사를 생생히 기록해냈다.
특히 어린 시절 일찍 아버지를 여읜 채 홀어머니의 뒷바라지를 받으며 성장한 손 후보가, 기나긴 수배와 도피생활로 정작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도 못하고 장례식장에서 수사기관에 체포된 가슴 아픈 이야기도 접할 수 있다.
김인수 글·김성주 그림 | 초록호미 |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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