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규 기자/스포츠닷컴]
가을은 가야금의 오동판과 명주실이 여름의 더위와 습기를 벗어나 일 년 중 가장 맑은 소리를 내는 계절이다.
시립박물관(관장 박방용)과 (사)부산박물관회(회장 박정숙)는 9월 24일 오후 5시 30분부터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역사와 함께하는 문화 즐기기:가야금 연주’ 행사를 개최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부산시의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부산시립관현악단원인 이명일 선생의 독주와 그 제자들이 함께 우리가락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연주회가 끝난 오후 6시부터 ‘큐레이터와의 역사나들이’에 참여하면 현재 박물관에서 전시중인 국제교류전 ‘러시아연해주문물전, 프리모리예’ 전시해설도 들을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사전접수 없이 당일 참여 가능하며, 오후 5시 30분부터 30분 동안 ‘역사와 함께 문화 즐기기’ 참여 후 ‘큐레이터와의 역사나들이’에 참가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립박물관 학예연구실로 문의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오랜 전통악기의 하나인 가야금에 대한 우리민족의 애착은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직접 보고 즐기기에는 아직도 쉽지 않은 환경이라 이번에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와 어울리는 가야금 연주회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상규 기자 smi54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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