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의 불편은 봉사의 기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posted Sep 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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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전우 기자/스포츠닷컴]

 

신체의 불편은 봉사의 기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연수구 정태만 봉사자, 불편한 몸 이끌고 인천AG 친절한 손님맞이 앞장서

 

무려 20여 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은 물론 어려운 이웃과 정을 함께 나누는 자원봉사자가 있다.

그에게 이번 인천아시안게임 역시 예외가 아니다.

 

정태만 봉사자(59세, 연수구자원봉사센터 소속)는 25년 전 사고로 오른팔을 잃어 지체장애2급 판정을 받은 장애인이다. 정씨는 한쪽 팔로 생활하기에도 힘든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신체의 부족한 부분을 끊임없고 열정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채워가고 있다.

스스로 봉사활동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큰일이던 작은 일이던 앞장서 찾아나서는 정태만 봉사자는 평소에도 독거노인이나 양로원을 직접 방문해 빨래 봉사활동을 펼쳐 어르신들에게는 ‘빨래봉사 대장’이라는 별칭으로 칭찬이 자자한 유명 인사다.

 

그런 그가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의 봉사 기회를 놓칠 리 없다.

막상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를 보고는 불편한 몸으로 혹여나 큰 행사에 누를 끼치게 되지 않을까 망설이기도 했지만, 가만히 있는게 스스로 더 큰 누를 끼치는 것이라는 생각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졌다.

 

현재 서구 드림파크 수구 경기장에 배치돼 주차관리 및 안내봉사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데, 누구보다 환한 웃음과 밝은 미소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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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전우 기자 njw8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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