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호 기자/스포츠닷컴]
전주시는 지난 23일 오후 4시 시민놀이터에서 「제34기 한국전통문화아카데미(학점이수제) 결과 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보고회는 새롭게 확정된 교과과정을 시범운영한 결과를 보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되었다.
학점이수제는 총 32시간의 수업을 이수하면 2학점이 인정되는 것으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000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하였다.
최근 들어“백화점 나열식 교과과정, 다른 전통문화체험과 차별화가 없다”는 등 아쉬움이 지적되면서
지난해 학점이수제 교과과정을 평가·반성하고 수요자 중심의 질적인 변화를 시도하고자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빙, 3차례 포럼을 진행하여 한국전통문화아카데미 신규교육과정 커리큘럼을 확정하였다.
신규 과정은 수강생을 20명으로 제한하여 한식, 한소리, 한지, 한춤 전주만의 전통문화 4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배우고 익히도록 편성하였고, 오리엔테이션과 수료식, 현장견학 과정을 신설하는 등 학습자 중심으로 조정하였다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강사들은 공개 모집 절차를 거쳐 선정하고, 강사 워크숍을 개최하여 효율적인 강의를 마련하였다.
또한 워크북 제작, 강사 평가, 동영상 콘테스트 등 참여자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 평가하는 선순환적 구조 프로그램을 통해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전개되는 수업이 아니라 서로 간에 소통을 통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새롭게 바뀐 과정을 우석대학교와 전주대학교부터 우선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결정하고, 4월 13일부터 5월 4일까지 총 4주간 진행하였다.
제34기 학점이수제를 운영한 결과, 외국인 유학생들은 프로그램 만족도, 전통문화와 전주의 이해도 부분에서 높은 평점을 나타내면서 학점이수제가 한국전통문화와 전주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보조 인력으로 수업을 지원한 전주대학교 왕욱성 학생은“과거 자신이 수료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이번 과정은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인상 깊었고, 심화학습에 대해서도 만족스러웠다.”며 향후 학점이수제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김신 문화경제국장은“신규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하반기에는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그리하여 한국전통문화아카데미(학점이수제)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전주와 한국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배운 지식을 적극 활용하여, 국가 간의 문화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한국전통문화의 일번지인 전주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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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호 기자 smi54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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