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복 대기자]
한국 노인들이 병원 신세를 지는 이유 1위는 '백내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3년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중 17만9123명이 백내장으로 입원했다. 다음으로,
상세불명 병원체 폐렴(7만1624명), 뇌경색증(6만8767명), 알츠하이머병 치매(5만9128명) 등의 순이었다.
진료비가 가장 많이 드는 질병은 알츠하이머병 치매였다. 지난해 알츠하이머병 치매 치료에 지급된
진료비는 6462억 원으로 뇌경색증(5126억 원)보다 1300억 원 가량 많았다. 환자 1인당 진료비로 따지면 1092만9000원으로 부담이
가장 컸다. 비급여 진료비까지 포함하면 실제 부담액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건강보험 진료비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5%
수준이다. 그 중에서도 진료비 규모가 가장 큰 치매가 건강보험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세한 통계자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