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재한 몽골학교가 28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한빛홀'에서 '후원의 날' 행사를 연다.
이 학교 유해근 이사장은 25일 "몽골 이주노동자들을 따라온 아이들에게 교육받을 기회를 주기 위해 교회 지하실에서 시작한 학교가 어느새 10년이 됐지만 공적 지원이 없어 뜻있는 분과 기업의 후원이 절실하다"며 후원의 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2003년 나섬교회 자리인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서 학생 8명으로 시작한 재한 몽골학교에는 현재 1∼9학년 80여 명이 다니고 있다. 이들은 컨테이너를 개조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 몽골 대사, 몽골학교를 후원하고 있는 개인 및 단체 후원자, 학생, 학부모, 교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공사는 이 행사를 위해 '한빛홀' 장소 사용료와 경비를 지원한다. 한전 직원들도 행사 지원 도우미로 나서기로 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25 06:2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