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난타로 우도 흔든 국제문화알리미 가온누리, 배 위 공연 펼쳐

posted Sep 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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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DA삼육어학원 제주학원 후원

 
 SDA삼육어학원(사장 최길호) 제주학원(원장 박진수)은 14일 우도와 성산을 오가는 도항선 갑판 위에서 지난 광복절에도 제주 전역을 돌며 난타 북을 두드렸던 ‘국제문화알리미’ 가온누리가 이번엔 배에서 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 날 배에는 내외국인 관광객과 탈북 새터민 50여명이 함께 하고 있었다. 천신만고 끝에 대한민국을 찾아 이주한 그들에게, “아리랑”과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맞춰 북을 두드린 아이들의 모습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공연을 지켜본 새터민 한 사람은, “북에서 잊혀진 한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또 체코에서 왔다는 한 젊은 외국인 부부는 “애국심을 일깨우는 훌륭한 공연”이었다며 내내 진지하게 지켜보기도 했다.

가온누리는 하루 종일 우도 곳곳을 누비며 캠페인을 벌였다. 우도 면민 체육대회가 열린 우도 체육관, 검멀레, 우도봉, 산호사해변 등에서 힘차게 북을 두드리자, 곳곳에서 이들 공연을 보게 된 많은 사람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가온누리는 독도와 아리랑을 지키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청소년의 자존감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 나라사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국제문화알리미’ 봉사단체로, 제주SDA삼육어학원에서 후원하는 십여 명의 초, 중, 고등학생들이 뜻을 모아 난타와 영어 뮤지컬, 발 마사지 봉사 등을 통해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9월 우도에 이어 마라도와 가파도 등 제주도 주변의 여러 섬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필리핀에서의 문화교류 캠프와 서해, 남해, 동해를 찾는 영해 순례 대장정을 계획 중이다.(문의: 064-726-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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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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