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다친 메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에 발탁

posted May 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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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볼리비아와의 2014 브리질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 리오넬 메시.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허벅지를 다쳐 재활에 나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전을 앞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8일과 12일에 각각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와 치르는 브라질 월드컵 남미예선에 나설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7승3무1패(승점 24)로 1경기를 덜 치른 에콰도르(6승2무2패·승점 20)와 콜롬비아(6승1무3패·승점 19)를 각각 2∼3위로 밀어내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명단에서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메시의 발탁이다.

 

지난달 3일 햄스트링을 다친 메시는 정규리그 2경기에 나오면서 부상을 털어낸 듯했지만 지난 1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 도중 부상이 재발, 경기를 포기했다.

 

메시는 최소 2∼3주 정도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정규리그 2경기를 남기고 사실상 시즌을 접어야만 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끄는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은 월드컵 예선의 중요성을 고려해 과감하게 메시를 발탁했다.

 

아르헨티나는 다음달 8일 콜롬비아와 월드컵 남미예선 12차전을 치르고, 12일에는 에콰도르와 13차전을 펼친다.

 

콜롬비아와 에콰도르는 아르헨티나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터라 사베야 감독은 메시를 필두로 곤살로 이과인, 앙헬 디 마리아(이상 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바르셀로나) 등 유럽 무대에서 뛰는 스타급 선수를 모두 뽑았다.

 

특히 메시는 콜롬비아, 에콰도르와 연속으로 치른 월드컵 남미 예선 4, 5차전에서 모두 득점, 이번 리턴매치에서도 '특급 활약'이 예상된다.

 

반면 최근 AS모나코(프랑스) 이적설이 나돈 '골잡이'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시티)는 명단에서 빠졌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 예선전에 이어 15일에는 과테말라와 평가전도 치른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명단

▲GK= 마리아노 안두하르(카타니아) 세르히오 로메로(삼프도리아)

▲DF= 호세 바산타(몬테레이) 우고 캄파냐로(나폴리) 파브리시오 콜로치니(뉴캐슬), 페드리코 페르난데스(헤타페), 에스키엘 가라이(벤피카) 마르코스 로호(스포르팅) 파블로 사발레타(맨체스터 시티)

▲MF= 에베르 바네가(발렌시아) 루카스 비글리아(안더레흐트) 앙헬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셀타 비고) 파블로 귀냐수(리베르타드) 에릭 라멜라(AS로마)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바르셀로나) 왈테르 몬티요(산토스) 호세 소사(메탈리스트)

▲FW=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에세키엘 라베시(파리생제르맹)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로드리고 팔라시오(인터밀란)

 

 

horn90@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24 14:1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