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法 협상 재개--이완구-박영선, 13일 오후 회동

posted Sep 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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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협상 재개--이완구-박영선, 13일 오후 회동

 

"2차 합의안 입장 및 유가족 요구 정돈 필요"

"-유가족 신뢰 부족이 문제그간 야당이 메워줘"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세월호특별법과 국회 정상화 관련 협상을 재가동한지 이틀 만인 13일 다시 만났다. 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다시 만나 국회 파행 사태의 중심에 서 있는 세월호특별법 문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쯤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사진기자협회 가족 체육대회'에 모습을 나타냈고, 10분 후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행사장을 찾아 자연스럽게 조우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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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는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 11일 오후에도 비공개 회동을 가졌으나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끝낸 바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조우에서도 자신들의 기존 입장을 설명하는 정도에 그쳐 오후 회동에서 타결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원내대표는 "기본적으로 (2차 합의안에 대한) 새정치연합의 의견을 마무리해줘야 우리가 (상황이) 뭔지 알 수 있다"2차 합의안에 대한 야당의 분명한 입장 정리를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여야 2차 합의안은 여당 몫 특검추천위원 선정 때 야당과 유가족의 사전동의를 받는 건데, 유가족의 입장은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관과 기소권을 달라는 것"이라며 "이것을 좀 정돈을 해줘야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2차 합의안과 관련, "유가족들은 '동의하지 못할 사람을 여당이 계속 내놓으면 어떻게 하느냐. 사전동의의 의미가 없다'는 것"이라며 "이 부분은 신뢰관계 구축이 필요한 부분이어서 제가 유가족과 이 원내대표가 만나는 게 좋겠다고 권유한 것"이라고 말했다. 2차 합의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원인으로 새누리당과 유가족 간 신뢰 부족을 지목한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유가족과 새누리당이 신뢰가 없어 대화가 안되는 괴리를 야당이 그동안 비난을 받고 상처를 받아가면서 메워줬는데 우리가 빠져버리니 그 차이만큼 (새누리당과 유가족이) 대화가 안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야당이) 괴리를 메워주고 상처받고 비난받은 부분은 (새누리당이) 보답을 해야 한다"고 여당의 양보를 주문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 못지 않게 중요한 게 민생·경제 법안"이라며 분리 처리를 거듭 주장했고, 다음주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의 채널을 다시 가동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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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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