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세월호특별법 주말까지 합의제안, 국회 정상화 서둘러야“ <정치특집>

posted Sep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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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세월호특별법 주말까지 합의제안, 국회 정상화 서둘러야<정치특집>

 

이완구 "새정치, 2차 합의안 추인 여부 확실히 해달라"

김태호 "야당에서 박영선 원내대표에게 힘 실어줘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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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11일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에게 이번 주말까지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마무리하자고 제안했다. 김무성 대표와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세월호 특별법과 국회선진화법 등 정국 현안에 대한 당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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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무성 대표는 세월호 특별법 협상에 대해 여야 원내대표 두 분이 모든 재량권을 갖고 마지막 협상을 이번 주말까지 합의해주시길 바란다양당 의원총회는 이 합의를 무조건 추인해 국회 정상화를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3자개입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여야 합의의 전통을 세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와 회동하기로 한 이완구 원내대표는 양당 원내대표의 2차 합의사항에 대한 야당의 입장이 명확하지 않다. 거부인지 유보인지 잘 모르겠다거부, 보류 또는 승인 등 야당이 먼저 의총을 열어 확실히 입장을 정해줘야 그 전제하에서 우리 당의 입장을 정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3차 회담을 할 때 (야당 원내대표가) 전권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전제하고 회담할 수 있겠느냐. 3차 합의가 야당 의총에서 추인된다는 것을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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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태호 최고위원은 새정치연합이 협상 당사자인 박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로써 132일째 국회 본회의에서 단 한건의 입법도 통과시키지 못하는 식물국회가 연속이라며 야당의원들께 한 말씀 드린다. 박영선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드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가 팽목항-서울 도보행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들었다. 실제 그렇게 하면 20~30일 걸릴 것이라며 그런 계획을 접고 국회로 돌아 오셔서 민생문제 현안들을 국회 안에서 논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담뱃값 인상안을 보고하기 위해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경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데 한 목소리를 보탰다. 최 부총리는 “(올해가) 국회선진화법과 관련한 예산 시행 첫 번째라며 “122(예산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당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 해달라고 요청했다.

 

*새누리 소신파 젊은 의원들 제목소리, 국회정상화 나서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에 이어 새누리당 내에서도 중도 성향 소신파 의원들이 세월호 특별법 파행 정국을 끝내야한다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당내 강경 기조와는 다르게 대화를 통해 국회를 정상화 시켜야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는 여당 의원들은 오는 15일 회동을 갖기로 하고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병국(4유승민(3) 등 중진의원들을 비롯해 황영철·김세연·조해진 등 재선 그룹, 민현주·이이재·박인숙 등 초선의원들 15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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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정병국(4선)                                   유승민(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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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황영철,김세연,조해진,민현주,이이재,박인숙 의원 (차례대로)

 

11일 참여 의원들에 따르면 당초 당 지도부가 국회선진화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추진하자 선진화법을 주도했던 일부 의원들이 지도부에 반박하는 차원에서 집단 행동을 검토했다. 그러나 중도·소장 성향 의원들 사이에서도 선진화법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되지 않고, 의제가 선진화법에 맞춰지면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 우선 모임 의제에서 선진화법은 제외하기로 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국회 안에서 여야가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야한다는 원칙을 공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세연 의원은 "지도부가 아주 어려운 과정을 헤쳐나가고 있어서 조속히 돌파구를 마련하길 기대하고 있다""여당 내에서 합리적 대화를 통해 현 파행 정국을 타개하는 데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모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병국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원내대표가 협상 창구이다보니 김무성 대표가 나서긴 어렵겠지만, 여야 중진의원들과의 대화 등을 통해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작업들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5일 회동 후 국회 정상화 촉구 메시지를 지도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국 향방에 따라 이들은 새정치연합 내 온건 중도파 의원들과도 만나 파행 정국 탈출 해법을 모색해 본다는 계획이다. 다만 모임 현재 지도부와 결이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의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점에서 차기 원내대표 선거 등을 염두한 세력화가 아니냐는 지적도 당 내에서 나오고 있다. 모임의 한 관계자는 "19대 국회 초반부터 여러 현안을 두고 의견을 주로 같이하던 의원들이 정국 타개를 위해 오히려 현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자는 차원"이라며 "당내 권력지형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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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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