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평가제 도입으로 내신 변별력 낮아지고, 면접 비중 증가

posted Sep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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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과학고 방문면담, 소집면접 대비법

8월부터 전국 과학고의 원서 접수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2015학년도 과학고 전형의 막이 올랐다. 올해 과학고 입시는 내신 성취평가제(절대평가제)를 도입함에 따라 내신 변별력이 약화되면서 면접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과고 입시는 1단계 '서류평가와 방문면담', 2단계 '소집면접' 후 최종 합격생을 가린다. 1단계와 2단계에서 각각 실시하는 방문면담과 소집면접에서 주의할 점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타임교육 박언미 원장의 도움을 받아 성공적인 과학고 입시를 위한 방문면담, 소집면접 대비 노하우를 정리해봤다.

기본적으로 과학고 면접은 학생들이 '수학·과학에 대한 자기주도 학습과정'과 '수학·과학 분야의 탐구활동' 부분에 대한 질문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올해에는 자기소개서에 기재할 수 있는 내용이 3,000자 이내로 줄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수학·과학적 탐구능력을 압축하여 쓸 수밖에 없어 면접에서 진위성과 해당 교과에 대한 학습 정도에 대한 집중적인 질문에 대해 철저히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첫째로 자기 주도적 학습에 있어 구체적인 사례와 장래 희망을 연결하여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학생이 '생명공학자'라는 꿈을 가지고 과학고를 진학하길 희망한다면 '생명공학자의 진로'와 '생명공학자의 역할, '생명공학자가 되기 위한 과정'에 대한 것들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학습 정도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막연한 장래 희망을 이야기하는 학생보다는 꿈을 이루기 위한 일련의 과정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학생이 '자기주도적 학습'에 부합되기 때문이다.

둘째로 지원한 과학고 진학에 대한 뚜렷한 의지를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각 지역별로 대부분 한 개의 과학고가 있지만, 서울, 인천, 부산, 경남, 경북, 대전과 같은 곳은 두 개의 과학고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지원한 과학고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본인이 지원한 과학고에 대한 장점 및 순수 이과 계열 공부를 하면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충분히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세번째로 소집면접에서의 문제 해결력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과학고를 지원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학이나 과학 과목에 대한 지적 능력이 다른 학생들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학생들이기 때문에 소집면접에서는 창의성 문제 해결력을 평가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최근 소집면접 문제를 살펴보면 수학의 경우 특별한 경시성 문제보다는 교과 과정에 충실한 문제가 출제되지만 과학에서는 개방형 문제와 융합형 문제가 출제돼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과 종합적 사고 능력을 나타내는 답변이 요구된다. 이러한 능력은 단번에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평소 이슈화되는 과학적 사실이나 실생활과 연관된 소재에 본인이 배운 내용을 접목시키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봉사 활동과 리더십 부분에 대한 어필을 잘할 수 있도록 그동안 해온 경험을 정리해두자. 최근 학생들은 교내·외적으로 많은 체험을 하고 있는 것에 반해 본인이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느꼈고 어떤 어려움을 극복했는지 등에 대한 것들은 막연한 생각과 느낌만으로 간직하고 넘어가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소집면접 대상자들의 '잠재력'과 '인성' 등에 대한 부분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므로 본인의 경험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말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타임교육 박 원장은 "면접은 자신의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본인의 의지와 능력치를 최대한 보여준다면 단순 지필고사로 선발하는 방식보다도 합격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다"며 "본인의 의지와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 짧은 시간 내 말하는 연습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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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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